정치

이명박 대통령, "녹색파트너십 기금 2억 달러 마련"

2009.05.18 오후 12:4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아세안 10개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을 녹색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2억 달러의 녹색파트너십 기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고 이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개선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녹색성장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의 이유로 녹색성장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한국 정부는 녹색성장의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공동 발전을 위해 2억 달러의 녹색파트너십 기금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마련한 치앙마이 주도 기금 1,200억 달러의 분담 규모가 확정됐다며 아세안 10개국이 20%, 한중일이 80%를 맡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로 인해 실물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보호무역 주의를 배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부실채권 정리와 기업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고, 재정지출과 감세 등을 통해 GDP의 4% 정도가 되는 돈을 경기부양에 쓰고 있다며 선제적 행동을 통한 위기 극복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산림개발과 에너지, IT 분야 협력을 통한 인도네시아와의 3대 그린 사업과 싱가포르와의 건설, 금융 분야 협력 관계 그리고 태국 베트남 등에서의 한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아세안 기자 간담회는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 발전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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