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아세안, 아세안+3' 참석

2009.10.24 오전 03:12
[앵커멘트]

아시아 3개 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한+아세안,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안보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역내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후아힌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태국 후아힌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낮 동남아국가연합, 즉 아세안 10개 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제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개발협력과 저탄소 녹색성장, 그리고 문화인적교류 등 3대 정책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합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기금 2억 달러 가운데 1억 달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아세안 10개 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안보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1,2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주도 다자화 공동기금 체제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정상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은혜, 청와대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따뜻한 이웃, 나눔과 협력의 신아시아 외교구상의 지평을 넓히고 아세안국가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관계 발전 방안을 이끌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훈센 캄보디아 총리 내외의 안내로 세계적 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시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인류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보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특히 훈센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무상지원으로 건설될 시엠립 우회도로가 유적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신흥 경제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다양한 협의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아힌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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