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법질서와 원칙을 바로세워 나라의 기초를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5년을 10년처럼 일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2년 가까이 대통령 직을 수행하면서 말을 앞세우기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다음 정권 이후에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기초를 닦고 바로세우고자 한다면서 그 일은 어렵고 인기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만 확실히 하면 이 다음부터는 5년, 10년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를 오래 한 사람들은 1~2년 남겨놓으면 레임덕이 되니 내년에 열심히 하라는데 서울시장 때도 오전에 퇴임식을 하는 대신 오후 5시까지 결재를 하고 퇴근했다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귀남 헌정회 광주지회장은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양정규 헌정회장과 조순 전 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서영훈 전 민주당 대표, 김정례 전 보사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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