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직 장병 시신 36구 수습

2010.04.16 오전 01:06
[앵커멘트]

인양된 천안함 함미에 대한 수색 결과 실종 장병 44명 가운데 모두 36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순직한 장병들을 시신이 발견된 위치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시신확인 작업이 시작된 갑판에서는 사병식당 입구에서 방일민, 서대호 하사, 식당 내부에서 이상준 하사와 이상민 병장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옆 제독소에서도 문영욱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갑판 밑의 1층에 있는 기관부 침실에서는 강 준 중사와 박석원 중사 등 하사관 5명을 비롯해 모두 14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전역을 코앞에 둔 이상희 병장을 비롯해 갓 입대한 장철희 이병 등, 병사 9명이 이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취침을 준비하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또 76밀리미터 함포 밑에 있는 탄약고에서 신선준 중사와 임재엽 하사의 시신이 나왔고, 평상시 운동시설로 쓰이는 옆 후타실에서도 김종헌 중사 등 시신 4구가 수습됐습니다.

후타실 옆 전기창고에서 정범구 상병, 유도행정실에서는 차균석 하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침실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도 민평기 중사와 김경수 중사 등 모두 6명의 시신이 나왔고, 그 옆에 있는 중사휴게실에서 문규석 상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침실 밑 기관 창고에서 조정규 하사의 시신이 나왔고, 가장 밑 부분인 디젤기관실에서 서승원 하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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