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년 가까이 이어진 야권의 지방선거 연대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협상 실패로 야당 후보 난립이 불가피해져 전체적인 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심차게 출발한 선거 연대 협상은 경기지사 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국민 참여당이 여론조사 50%+선거인단투표 50%라는 당초 안을 수정해 시민단체가 일정부분 선거인단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녹취:김민석, 민주당 협상대표]
"사실상 경선무산을 통한 합의안 파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의구심과 중대한 사태라는 상황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공정성을 담보해내기 위한 책임있는 틀을 만드는 하나의 우리의 제안이었고,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받아주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습니다."
단일화 실패로 야권은 선거전략의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나라당과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어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빅3를 탈환하려던 구상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백승헌, 시민4단체 대표]
"협상결렬로 민주주의 후퇴, 서민가계 몰락 남북대화 기조 퇴조 등 정부 출범후 역진 현상을 반전할 정치적 기회를 당분간 모색할 수 없게 되었다."
야4당 모두 계속 대화채널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선거연대는 기초단체장 수준의 지역별, 후보별 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전국 차원의 단일화와 비교해 파급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기대만큼의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승엽[osyop@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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