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자신의 딸이 외교부에 특별채용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딸이 특채에 응시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딸이 특채로 합격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특혜의혹을 간과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자신의 딸도 외교부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응시를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장관은 자신의 딸이 지난 2006년부터 3년동안 외교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결혼으로 사직했으며 이번에 응시하게 된 것은 계약직으로, 과거 3년간 일했던 곳에서 다시 일하기를 희망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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