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에 이어 K1을 개량한 K1A1 전차도 심각한 변속기 결함이 발견돼 생산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감사원 감사 결과 K1A1 전차가 변속기 결함으로 기동 중 수차례 멈춰선 사실이 적발돼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K1A1 전차의 검증시험에 들어갔으며 K1A1의 생산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1A1은 K1 전차의 105mm 주포를 120mm 포로 개량한 육군 주력전차로 2002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해 500대 정도가 생산됐으며 대당 가격이 45억 원에 달합니다.
K1A1 전차의 변속기 결함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험 운용중인 K2 흑표전차의 변속기 결함, K1 전차의 포신 파열사고, K21 장갑차의 설계결함 문제, 그리고 K9 자주포의 엔진 결함까지 최근 육군 주력 무기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함형건 [hkhah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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