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대통령, 러시아 도착...가스관·철도 논의

2010.09.09 오후 08:56
러시아에서 열리는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밤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2012년 차기 대선에 출마가 유력한 블리디미르 푸틴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러시아 야로슬라블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수교 20년을 맞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 등을 협의합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또 오는 2015년부터 매년 750만 톤씩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선박이나 북한을 거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여오는 방안과 우리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 철도에 연결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의 국정 과제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협력 의지를 표명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만나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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