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탑 헬리건을 뽑아라!

2011.10.23 오후 12:05
[앵커멘트]

육군의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 '탑 헬리건'을 뽑는 항공사격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육군 최고의 조종사 200여 명이 참가해 로켓과 토우, 발칸 등 전투사격 기량을 겨뤘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탱크 잡는 코브라 헬기가 2.75인치 로켓을 잇따라 발사합니다.

순식간에 1,500m를 날아간 로켓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이번엔 대전차 토우미사일.

발사기를 떠난 지 10초 뒤에 2.4km 밖의 목표에 한치의 오차 없이 정확히 명중됩니다.

20밀리 벌컨이 불을 뿜자 지름 25m의 표적이 총탄세례를 받아 벌집으로 변합니다.

육군 최고의 공격헬기 조종사를 뽑는 탑 헬리건 사격대회.

최고 기량의 조종사 200여 명 가운데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36명이 로켓과 기관총 등 실제 전투사격을 벌여 자웅을 겨룹니다.

[인터뷰:송광호, 육군 109 항공대대 준위]
"아무래도 항공기가 로터리 진동에 의해 진동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특히 올해는 토우미사일 야간사격과 20밀리 벌컨을 움직이면서 쏘는 기동 사격 등이 포함돼 예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황준석, 육군 109 항공대대장]
"이번 사격대회를 통해 전투사격 기량향상과 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예의 탑 헬리건은 사격성적과 헬기 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2월 최종 결정됩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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