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재보궐 선거에는 대선 예비주자들까지 전면에 나서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졌는데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지속돼, 투표율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재보선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현재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전국 42개 선거구, 2,840여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0.1%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재보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 8.3%보다 1.8% 포인트 높습니다.
서울시장 투표율은 10.9%로 집계돼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모두 42개 선거구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1곳이고, 기초단체장은 당선무효된 서울 양천구청장과 부산 동구청장 등 11곳입니다.
이밖에 광역의원은 11곳, 기초의원 선거는 19곳에서 실시됩니다.
투표율에 따라 후보들의 당락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지난 2001년 10월 실시된 재보선이 투표율 41.9%를 기록해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4월 실시된 재보선은 세번째로 높은 39.4%를 보였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할 수 있고, 투표가 종료되면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됩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자정을 전후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오늘 오전 접속이 중단돼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오늘 아침 6시부터 2시간 넘게 접속이 안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홈페이지를 정상화시켰지만, 아직까지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이 거주지 투표소를 확인하지 못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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