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대통령, "가장 중요한 자유무역 대상은 미국"

2011.11.20 오후 09:49
[앵커멘트]

한미 FTA 비준을 놓고 국회에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필리핀 동포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자유무역대상은 미국이라며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마닐라에서 YTN 김태진 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방문을 위해 수도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라모스 전 대통령 등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 16개 국가 중 미국, 영국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7,400여명을 파병해 112명이 전사할 정도로 큰 도움을 줬던 나라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나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무력이 아닌 FTA 체결로 경제 영토를 넓히는 시대라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중요한 나라들과 가장 FTA를 많이 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우리 같이 시장이 좁은 나라가 자유무역을 해야되죠? 그래도 가장 그중에 중요한 자유무역이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년 총선부터 시행되는 재외동포 투표권과 관련해 지연, 학연에 얽메이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남의 나라에서 한국 투표 선거운동 하듯이 이래봐요. 이 사람들이 보면 이것들, 한국에서 왜 안살고 여기와서 이러냐 이럴 거 아니에요."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한국은 필리핀을 포함해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았지만 이제는 다른나라에게 원조를 하고 이달말 세계개발 원조총회를 개최할만큼 성장했다며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한 필리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마닐라에서 YTN 김태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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