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자 스파이, 35~50만 원에 탈북자 정보 팔아넘겨"

2012.02.27 오후 04:18
일부 탈북자들이 북한 접경지대에서 중국 공안에 고용돼 탈북자 색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중국 옌지와 창춘, 선양 등에서 탈북자 스파이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처럼 속여 탈북자 무리에 가담한 뒤 우리 돈으로 한 사람에 35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를 받고 탈북자의 신원과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공안에 잡혔지만 북송되지 않고 다시 풀려나는 경우는 대부분 스파이라고 전했습니다.

도 대표는 최근 두만강 상류 지역에서 월경 탈북자들을 신고하라는 플래카드를 봤다는 말을 들었다며 탈북자들이 국경선을 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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