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대표팀인데요.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과 똑같이 꾸민 무대에서 브레이킹 대표팀 선수들이 모의 배틀을 벌입니다.
대표팀 에이스 김홍열, 댄서 명 홍텐(10)이 자신의 시그니처 동작인 손가락 2개를 이용해 고난도 기술을 선보입니다.
동작이 크고 기술성도 높다는 점이 홍텐의 강점입니다.
팔꿈치로 몸을 지탱해 동작을 멈추는 '엘보우 프리즈' 기술도 3초 이상 유지할 정도로 체력도 좋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귀국 선수단의 기수까지 맡았는데, 그만큼 국가대표로서 책임감도 더 커졌습니다.
[김홍열(홍10) / 브레이킹 대표팀 :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것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만 그래도 또 하나의 대회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그 부담감 내려놓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헌우, 댄서 명 '윙(Wing)'도 대표팀의 핵심입니다.
무릎에서 손을 떼지 않고 동작을 이어가는 등 어려운 기술을 물 흐르듯이 연결해 독창성과 음악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김헌우(윙) / 브레이킹 대표팀 : (저의 강점은) 춤의 모양새나 이음새를 예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조성이나 예술성을 기반으로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걸린 본선행 티켓은 비-보이와 비-걸 각각 16장.
우리나라는 국가별 최대 인원인 남녀 각각 2명 출전이 목표입니다.
40명씩 출전하는 최종 예선에서 7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지예(프레시벨라) / 브레이킹 대표팀 : (최종예선부터) 올림픽 첫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저만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브레이킹 종목의 최종 예선은 오는 18일 상하이와 다음 달 20일 부다페스트까지 모두 두 차례 진행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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