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체제, 대내외적 험로 예상

2012.04.14 오전 05:26
[앵커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로 김정은 지도체제의 위상이 상당 부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도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상황은 대내외적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는 올해를 강성국가의 대문을 여는 해로 선전해왔습니다.

특히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첫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로켓을 쏜 것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위상이 격상됐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녹취: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 인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여론적 기반까지 안고 최고 인민회의에서 자기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최고 직책인 국방위원장을 물려 받을 그런 생각이었지 않은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로켓을 쏘아올린지 2분여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추락하는 국제적 망신을 당하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신이 커지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 실패로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심리적인 위축감이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김근식, 경남대 교수]
"대외적인 강성대국의 과시, 대내적인 권력승계의 마무리라는 측면을 결합하는 상징이었는데 이것이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 내부로서는 상당히 자존심에 상처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도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우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곧 열리면서, 구체적인 제재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24만 톤 규모의 미국 식량지원마저 무산돼 고질적인 식량난 해결도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역시 미국의 식량 중단 등 국제적 제재가 이어질 경우 3차 핵실험과 추가 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보입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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