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일 3자 안보관계를 구축함에 있어 한일 양국의 역사적 문제를 포함한 현실적 문제가 잘 관리돼야 한다는 헤이글 장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부분은 지금도 아픔을 겪는 국민도 있고, 아주 큰 상처를 받는 국민이 있다며 이런 국민과 같이 해결할 문제이지, 정상끼리 앉아서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지금도 진행되는 역사인데 일본이 사과는 커녕 계속 그것을 모욕을 하고 있다며 그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국민도 같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본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고, 또 양국 정상들도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가야지, 그건 도외시하고 상처에 계속 소금을 뿌리면서 대화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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