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홍원 국무총리 "역사교과서 논란, 충실히 답 못해 유감"

2013.11.25 오후 03:54
교학사 역사교과서 일제 미화 논란에 우회적 답변으로 일관하다 야당의 반발을 산 정홍원 국무총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후 대정부질문 시작 직후 오전에 질문 원고를 미리 받지 못해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황이다보니 답변이 충실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앞서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강화도 조약을 "고종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체결했다"고 서술했다는 지적에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고, 일제강점기의 쌀 '수탈'을 쌀 '수출'로 적은 것도 부적정한 용어가 있으면 교육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답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정 총리는 오후 유감 표명 이후 일제가 진출한 것이 아닌 침략한 것이고, 일본이 의병을 소탕한 것이 아니라 학살한 것이며, 명성황후 시해도 만행이라고 다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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