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인항공기 '눈엣 가시' 대포병 레이더 찾으려 띄웠다"

2014.04.02 오후 03:31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북한이 보냈을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우리 군의 '대포병레이더'의 위치를 알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띄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YTN에 출연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에 대포병 레이더 '아서'를 긴급하게 배치했고 북한이 이 정보를 알아내려고 정찰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포병 레이더는 북한이 포병사격을 했을 때 발사 원점을 탐지해 낼 수 있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신 대표는 북한 입장에서 국군의 대포병 레이더가 있으면 반격의 위협이 크기 때문에 눈엣 가시일 것이라면서,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이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이 노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할 때를 노려 K9 자주포가 어디에 배치되고, 실제로 포격할 경우 어떤 진지에서 나오는지 작전 형태를 탐색한 뒤 정밀포격 능력을 키우려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해안포를 직격하는 능력을 갖춘 스파이크 미사일의 위치도 파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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