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인항공기, 청와대 1km 상공서 20초 촬영..."화질 낮아"

2014.04.03 오전 11:03
북한제로 추정되는 파주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상공에서 20초 동안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주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 1Km 지점에서 20초 가량 머물며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고 해상도가 낮아 웹사이트 '구글'의 위성사진보다도 선명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은 모두 190여 장에 이르며 무선송신기도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카메라와 송신기에는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북한으로 사진이 전송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체에서는 지문도 발견됐지만, 확인 결과 국내에는 등록되지 않은 지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의 항공 경로나 부품에 적힌 글자, 위장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북한에서 보낸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