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인기 청와대 상공 20초 머물며 촬영..."북으로 송신 안돼"

2014.04.03 오후 12:06
[앵커]

북한제로 추정되는 파주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상공에서 20초간 머물며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해당 영상이 북한으로 송신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서울을 찍은 영상 등이 북한으로 송신되었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0.9㎓짜리 송·수신 장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상을 보내는 게 아니고 다른 무인기를 조정하거나 GPS 받고 하는 그런 데에 활용되는 것인데, 결정적인 것은 카메라에서 송·수신기와 연결된 케이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그 영상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가 피해 평가를 해주기 때문에 '다음은 이렇게, 저렇게 공격을 하면 더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겠다'라는 것을 새로운 작전계획을 세울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우리가 입수한 내용들을 정확하게 다 공개하는 게 과연 이게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 옳은 일인지 고민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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