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멍 뚫린 방공망...여야 한목소리 질타

2014.04.10 오전 06:05
[앵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여야는 국회 국방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모르겠다는 대답만 반복한 군 관계자에게 회의장을 나가라고 질책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질타가 매서웠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송영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이번에 무인정찰기가 청와대에 왔던 것은 완전한 기습이죠?"

[인터뷰: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방지역까지 (무인항공기를) 침투시켰습니다. 이것이 군사적으로는 하나의 기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지역 합심 조사단들은 증거들을 함부로 만져서 이를테면 지문 등 증거물을 전부 훼손시킨 거 아닙니까?"

[인터뷰: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
"자료를 나중에 접했습니다만, 최초 초동수사에서 미흡하게 조치한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뷰:한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청와대 사진 찍고 한 건 누가 유출한 겁니까? (그건 제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메모리카드를 누가 분석했습니까? 처음에 본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부분도 제가….) 그럼 뭘 알고 계세요?"

[인터뷰: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언론이 군 관계자라고 얘기했는데 그러면 소설 쓴 겁니까? (어떻게 한 건지 과정은 모르겠습니다만, (대공용의점에 대해) 군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

[인터뷰: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야당 간사]
"'모르쇠', 모른다고만 일관하고 있는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우리 군에 대한 불신만 자초하기 때문에 정보본부장을 퇴출한 상태에서 상임위를 진행하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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