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요구 폭넓게 수용"..."5월 국회 개최"

2014.05.09 오후 01:57
[앵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야당이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야당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야는 또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여야가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고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군요?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의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데 형식과 절차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떤 주요당직자회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다 논의할 수 있고, 다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데, 다만 일에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우선 차가운 바닷속에 계신 실종자를 생각해서라도 빨리 실종자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특검, 국정감사, 국회 원 구성 협상까지 야당의 주장을 폭넓게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조치라도 야당과 협의해나가겠지만, 야당이 이 같은 조치를 정치적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 문제를 다룰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며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임시국회는 짝수 달에만 열리게 돼 있지만, 세월호 참사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5월 국회를 열자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무엇보다도 세월호 국회를 열어야 합니다.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입니다."

[앵커]

6·4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이 오늘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장 후보를 확정하죠?

[기자]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맞붙는 경선이 오늘 실시됩니다.

현재 대의원과 당원, 일반 국민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중인데, 이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후보자를 결정합니다.

결과는 오후 7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 양상입니다.

애초 유 전 장관이 앞서지 않느냐는 관측이 다소 많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또 내일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기지사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내일 이낙연, 주승용 의원, 그리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경쟁하고 있는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예정돼있습니다.

또 모레는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맞붙은 경기지사 경선이 열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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