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진 장관 "김정은 예측불가 통치로 북한 불안정성 증대"

2014.05.31 오후 04:35
김관진 장관은 북한이 겉으로 보기에는 체제가 장악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경제적 취약성과 내부 모순, 김정은의 예측불가능한 통치 스타일로 인해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13차 아시아 안보회의 공식 오찬연설에서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김정은 집권 2년 반이 지난 지금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와 북방한계선 침범, 소형 무인기 침투 등을 통해 대남 비방과 긴장 조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한미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북한이 만일 핵개발을 포기하면 대규모 경제 원조를 제공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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