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기류변화 감지...야 "대통령 결자해지"

2014.06.24 오전 07:47
[앵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까지는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기류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야권은 강력 반대했습니다.

발언 내용 보실까요?

먼저, 새누리당의 입인 박대출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터뷰: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청문회 시작도 전에 일부 정치세력, 일부 언론에 의해 사실이 왜곡되면서 마녀사냥식의 주홍글씨가 씌워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나선 김태호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 전 소명 기회를 주고 국민이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과 김무성 의원은 청문회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는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세월호 참사 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인사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김한길 대표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면 대통령의 책임이 커 보이니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사이 국정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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