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국민 리비아 철수 3단계 완료...65명 잔류

2014.08.17 오후 03:35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군함 문무대왕함을 현지에 급파해 우리 국민 18명을 철수시키는 등 3단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리비아 현지에는 생업 또는 기업체의 사정으로 우리 국민 62명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보호 업무를 위해 주리비아 대사를 포함해 대사관 직원 3명도 잔류한 상황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어젯밤 우리 문무대왕함이 리비아에서 미처 철수하지 못한 우리 국민 18명을 태우고 몰타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단계 철수 절차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 국민 449명이 철수를 마쳤고, 현지에서 생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기업 사정상 현지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인원 등을 제외하고 모두 리비아를 빠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잔류 인원 60여 명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리비아에 남아야할 필요성 등을 심사해 여권의 예외적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무대왕함에는 우리 국민 18명뿐만 아니라 리비아에서 미처 철수하지 못한 영국인 47명과 이태리인 8명, 독일인 3명 등 86명의 외국인도 인도적 차원에서 함께 태워 몰타로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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