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배구 경기장은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신나는 응원과 함께 성탄절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프로배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장을 찾은 인파가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성탄절 매치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
관중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이벤트 게임에도 참여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안수진 / 경기 시흥시 :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여러 가지 이벤트도 참여하고 배구도 보러와서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장 안은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넘칩니다.
관중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응원 열기를 북돋우고, 선수들도 산타 옷을 입고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남옥미 / 경기 용인시 : 배구 처음인데 이렇게 사람 많은 줄 몰랐는데, 크리스마스 날에 오니까 너무 재밌는 거 같아요.]
풀 세트 접전이 펼쳐진 경기는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완성해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카리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19득점을 올렸고, 베테랑 양효진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3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1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뒤쫓았습니다.
[김다인 / 현대건설 세터 : 크리스마스인데도 홈 경기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경기장 와서 응원해 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앞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비예나와 임성진이 45점을 합작한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성탄절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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