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단원고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와 동반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단식 중인 김 씨를 찾아간 문 의원은 건강이 걱정되니 차라리 자신이 단식을 하겠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지만 거부하자 김 씨 옆자리에서 곧바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10여 명도 전날(18일) 김 씨를 찾아가 김 씨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대신 단식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김 씨는 이를 고사했습니다.
김영오 씨는 앞서 지난 16일 프란체스코 교황이 광화문 시복미사 직전 차를 멈추고 위로했던 세월호 유가족입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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