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또 무력시위...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종류는?

2015.03.13 오후 06:00
북한이 또 단거리 미사일로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초 함대함 미사일과 실크웜 미사일 등을 여러차례 발사하더니 이번에는 지상에서 우리 전투기를 격추시킬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을 쏜겁니다.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최근 쏜 단거리 미사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북한이 서해지역과 전방에 비채한 지대공 미사일 SA2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 S-75나 c-75와 비슷한 종류로 현재 북한군의 주력 지대공미사일입니다.

냉전때는 소련의 영공을 지키는 방공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베트남 전쟁당시에는 미 공군을 크게 괴롭혔던 무기입니다.

북한은 어제 SA-2, 최대사거리 50킬로미터 정도되는 SA-2와 SA-3 뿐아니라 최대사거리가 260킬로미터나 되는 신형 SA-5도 처음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해에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은 중국에서 수입한 실크웜입니다.

차량에서 발사되는 차륜형 실크웜 미사일로 적외선 레이더 유도장치가 장착돼 우리 해군 함정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실크웜 미사일의 사거리는 83에서 95킬로미터로 함정뿐아니라 지대지 미사일로 수도권 지역의 주요시설까지 타격할수 있습니다.

이 훈련 역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발기했으며 지나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제4군단의 포병부대와 군부대가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달 6일 원산 앞바다 고속함에서 쏜 미사일은 함대함 미사일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러시아제 전술 미사일 KH-35 우란을 복제한 것으로 사거리가 130킬로미터로 초저고도 비행을 하고 표적에 가까워지면 5미터까지 고도를 낮춰 공격하기 때문에 레이더 포착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당시 김정은이 신형 로케트 시험발사를 보아주셨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함께 공개한 스텔스형 고속함과 함대함 미사일 발사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제 전술미사일을 복제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기존 호위함 등에게는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대함미사일 뿐아니라 지대공 지대함 미사일로도 개량할 수 있어 우리 해군에 적지않은 위협이 돌 것이란 전망입니다.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지난 2일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의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 C 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5백 킬로미터나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남포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스커드는 구 소련이 개발했지만 북한과 이라크 등이 이를 스커드 미사일 기술을 개량해 사정거리를 3백킬로미터에서 7백킬로미터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변종 스커드 미사일로 화성 5호와 화성 6호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거리가 3천킬로미터 안팎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말 한미연합 해병대의 상륙훈련에 맞춰 서해 NLL 근처에서 해안포와 방사포 5백여 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백여발은 NLL 남쪽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우리 군 경고방송, 2014년 3월 31일]
"귀측은 백령도내 우리 관할 해역에 사격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 즉시 중단하라."

[인터뷰:북한군 방송, 2014년 3월 31일]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정상적인 포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반복한다.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정상적인 포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연습은 오늘 끝나지만 시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 FTX는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기간중 무려 9차례나 무력시위를 벌였는데요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하겠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