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대북전단 화력 타격...주민 대피 권고'

2015.03.22 오후 12:05
[앵커]
탈북자 단체들이 천안함 5주기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규모 대북전단 살포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지면 모든 화력 타격 수단으로 무차별적인 기구 소멸작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대북전단에 대한 무력 타격을 경고하고 나섰군요?

[기자]
북한은 오늘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라는 통보문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은 대북전단과 함께 최고 존엄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상모독한 영화 '더 인터뷰'의 DVD가 살포되는 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전단이 살포되면 북측의 모든 화력 타격 수단들이 사전 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 소멸작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기구 소멸 작전은 대북전단을 담은 풍선이나 기구를 직접 타격하는 것을 뜻합니다.

북한은 또 자신들의 정당한 물리적 대응에 우리 측이 도전해오면 2차, 3차의 징벌 타격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이로 인해 무고한 남측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전단이 살포될 경우 해당 지역과 군사분계선 인근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천안함 5주기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50만 장과 '더 인터뷰' DVD 5천 개를 북한으로 날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풍향이 맞는 날을 골라 전단을 살포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북측의 반발을 우려해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북측의 위협에 대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합참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민간 단체의 전단 살포를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며, 북측이 도발해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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