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안보 정당 표방과 관련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국가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는 다짐을 한 것은 환영하지만 말 한 마디 바꾼다고 안보가 지켜지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013년과 지난해, 이미 당 대변인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은 김정일 집단의 반민족적 무보한 도발이며 정부의 안보 무능이 더해진 비극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이미 관련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상황에서 다시 유 원내대표가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며 공식 대응은 자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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