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퍄오다제-시다다', 가까워진 한-중, 정상회담 메시지는?

2015.09.02 오전 10:10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참석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환영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이 부르는 애칭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애칭인 '시다다', 시진핑 아저씨에 빗대서 박근혜 대통령을 '퍄오다제' 박근혜 큰 누님으로 부르고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하오펑요', 좋은 친구라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에도 크게 환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당시 중국 관영 CCTV가 30분 짜리 인터뷰 프로그램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박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내 인기는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이 한몫했는데요.

방중 당시 칭화대 연설 잠시 들어보시죠.

[박근혜, 대통령]
"마지막으로 중국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문화와 인문교류를 통해서 더 가까운 나라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미래가 밝아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어를 하는 동북아의 첫 여성 대통령, 여기에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드라마 같은 인생 스토리가 중국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3년 5월 중국에서 출간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지금까지 61만 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한-중 관계,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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