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문재인, 지원유세 '충돌'..."도움 안 돼" vs "생각 달라"

2016.04.04 오전 11:16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지원유세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놓고 김종인 대표가 호남 민심에 도움이 안 된다며 정면 비판하자, 문 대표가 이를 반박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저는 가급적 야당의 분열에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앞서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주 출마하신 분들이 (문 전 대표 지원을) 요청하면 올 수도 있겠지만 현 상황을 봤을 때 그것을 과연 요청할 사람이 있겠나, 회의적이야. 아니, 광주 가서 분위기를 봤으면 나한테 안 물어봐도 알 것 아니야?]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는 호남 민심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결국 야권이 승리하고, 그래서 총선 승리의 힘으로 정권교체까지 이루라고 하는 것이 호남의 절대적 민심이자 간절한 염원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선거운동, 지원유세 다니면 오히려 호남 유권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하는 것은 저는 그런 민심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