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사시 北 전역 침투'...신속기동부대 첫 훈련

2016.06.08 오후 11:32
[앵커]
유사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가 주요 시설방어와 함께 서북 도서와 NLL 상황 발생 때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범들이 국가 주요 시설인 평택 LNG 기지에 침투하자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헬기를 타고 출동합니다.

해군·해병대 특수부대원들로 구성된 진압팀이 옥상에서 내려 건물로 진입합니다.

지상에서도 진압팀이 동시에 건물로 들어가 상황실에 있는 테러범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인질들을 구출합니다.

이후 폭발물 해체반이 나서 테러범이 설치한 폭탄도 무사히 제거합니다.

지난달 1일부터 공식임무에 나선 해군·해병 신속기동대가 처음으로 주요 국가시설을 보호하고 테러를 진압하기 위한 서해안 전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서북도서와 NLL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목적이 있습니다.

신속기동부대는 유사시 상황 발생 초기부터 곧바로 3천~4천 명의 병력을 한반도 전역에 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대현 / 신속기동부대 팀장 : 언제 어디서 어떤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신속히 출동하여 작전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속기동부대는 국내외 다양한 훈련 참가를 통해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재해와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신속한 복구작업에도 투입되고 재외 국민 보호와 안전한 철수작전도 지원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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