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개·돼지 망언 파문' 나향욱 전 기획관 파면 확정

2016.07.19 오후 07:29
[앵커]
'민중은 개 돼지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회관 파면이 확정됐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신속하게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징계 수위를 확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나향욱 전 기획관 징계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됐군요?

[기자]
나 전 기획관, 발언이 보도된 뒤 국회에 나와 눈물의 사죄를 했지만, 결국 발언이 보도된 지 2주도 채 안 돼 파면됐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나 전 기획관 파면을 확정했습니다.

회의는 나 전 기획관이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나 전 기획관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회의실로 향했습니다.

파면은 공무원에게 내릴 수 있는 징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조치입니다.

파면이 확정되면서, 나 전 기획관은 앞으로 5년 동안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은 절반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도 본인이 낸 만큼만 받게 돼 절반 수준으로 깎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나 전 기획관을 파면해달라고 중앙징계위에 요구했습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징계 의결 요구를 받은 날부터 60일 안에만 의결을 하면 되는데, 인사혁신처는 이번 사건 파장을 고려해 엿새 만에 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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