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당권 주자 첫 TV 토론회..."사드 배치 연기 안 돼"

2016.07.30 오전 08:54
다음 달 9일 개최되는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에 후보로 나선 당권 주자들은 사드의 성주 배치와 관련해 찬성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 의원은 첫 TV 토론회에서 사드의 경북 성주군 배치를 대선 이후로 연기할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친박계 이정현 후보는 지금은 진위를 가리는 게 인간적인 것이라고 말했고, 이주영 후보도 아직 위법행위가 명확하게 드러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비박계 정병국 후보는 즉각 물러나는 게 대통령 모시는 사람의 도리라고, 주호영 후보는 고려할 필요 없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한선교 후보는 본인이 결심해주는 게 여러 가지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 수석 거취와 사드 배치 논란을 계기로 불거진 개각 요구와 관련해선 이정현·이주영 후보는 국면 전환용 개각은 옳지 않다고 의견을 냈으며, 정병국 후보는 전면 개각을, 주호영·한선교 후보는 필요한 부처 개각을 주문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