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의 호위함에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탄이 장착됩니다.
군은 북한 지상의 주요 핵심시설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호위함에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조만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인천함을 비롯한 해군의 2천3백톤 급 호위함 5척에 다음달 중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오는 2018년 실전배치되는 2천8백톤급 신형 호위함인 대구함과 내년에 실전배치되는 광주함에 장착할 계획이었는데,
기존 호위함까지 장착 범위를 넓힌 겁니다.
전술함대지 유도탄은 함정에서 발사해 지상의 적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입니다.
사거리는 150km∼200km에 이릅니다.
기존 호위함은 적 함정을 겨냥한 함대함유도탄은 갖추고 있었지만 함대지유도탄은 장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이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기존 구축함에도 장착함으로써 북한의 지상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 함정 뿐 아니라, 잠수함과 고속상륙정, 지대함 유도탄 등 다양한 북한의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이를 통해 육해공 합동작전 능력과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힘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