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자질·도덕성 추궁

2016.08.26 오후 02:12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경구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조 후보자가 환경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또 조 후보자 아들의 이른바 금수저 봉사 의혹 등 도덕성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더민주 이용득 의원은 조 후보자는 대부분 경제부처에서 근무해온 공직자라며, 환경부가 거추장스러우니 경제부처에서 '트로이의 목마'로 넣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도 경제부처 경험이 기재부를 잘 설득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환경부 업무를 비환경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기재부에 근무하면서도 다양한 사회분야에서 근무했고, 관계부처와의 이견 조정 업무 등을 해왔다며, 환경 가치를 우선하면서 부처 간 이견에 대해 소통하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자신의 장남을 근무 부처에서 봉사활동 하도록 하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의 눈높이에서는 신중치 못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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