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지하철 2호선에 배치될 예정인 신규 전동차 2백 량과 관련해 강화된 충돌안전장치 기준이 준수됐는지를 확인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찬우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안전기준을 지킨 전동 차량이 제작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성능검사결과를 요청했지만 서울메트로가 이를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는 정당한 것인데도 서울메트로 측이 성능검사 검증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하는 것으로 발주자가 관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4년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 이후 서울메트로는 안전기준을 강화한 기준을 적용해 사업자 입찰을 했고 주식회사 로윈컨소시엄이 낙찰돼 차량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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