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대통령 "지금이 개헌 적기...임기 내 헌법 개정 완수"

2016.10.24 오전 10:50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고 지금이 적기인 만큼, 임기 내 헌법 개정 완수를 위해 정부 내 헌법 개정 조직을 설치해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큰 틀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헌법이 만들어진 87년과 지금은 사회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했고 대선을 치른 다음 날부터 민생보다는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투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대립과 분열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금의 정치체제로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00명에 육박하는 의원들이 개헌 모임을 만들었고, 국민의 70%가 개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20대 국회의 여야 구도도 개헌을 논의하기 좋은 토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 만큼, 국회도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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