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와 일자리 창출, 화합에 국정운영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세호 기자!
황 권한대행의 이번 기자회견에서 밝힌 주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황 권한대행은 우선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도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사드를 우려하는 중국 등 주변국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여러 채널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수출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회복을 이끌고, 정부의 외교력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공공부문이 일자리 확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정국을 맞아 본인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성숙한 민주주의사회로 가기위해서는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도 국회,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겠다며 국민적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향후 대선 출마를 포함한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지지율에 관한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자신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아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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