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야권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주장했고, 안철수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대세론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후보 등록 이틀째 이재명 성남시장은 조선소 폐쇄 위기로 뒤숭숭한 전북 군산을 찾았습니다.
이 시장은 조선업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1년 길게는 2년 정도 버티는 게 문제니까 정부에서 군산조선소 가동 유지를 위한 발주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인과 청년에게 지역 상품권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대세론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대세론에 취해있다 패배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며, 더 젊고 개혁적인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결국 자신과 문재인 전 대표의 대결이 될 것이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권교체 성격이 분명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만이 문재인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감히 그 적임자라고 말씀드립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문재인 대세론을 꺾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소신을 갖고 나아가면 국민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도정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국가적 의제를 만들고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도전하는 이 도전 활동의 이 시간이 우리 도정과 전혀 무관하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청년들에게 매달 20~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하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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