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 권한대행, 이번 주 대선일 지정...5월 9일 유력

2017.03.12 오전 11:00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언제 치러질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선거일 지정 권한을 가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주 안에 날짜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정부가 선거 일정 조율에 분주하다고요?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이후 정부는 본격적인 선거 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대통령 자리가 비게 된 날, 그러니까 헌재 선고가 있던 지난 10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요.

또, 선거일 50일 전에는 정부 수반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정을 정해 공고해야 합니다.

선거일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앞서 4월 말이나 5월 첫째 주 선거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유권자의 참정권과 후보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5월 9일 선거가 유력합니다.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황 권한대행이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선거일을 발표해야 하는데요.

선거 준비 시간이 촉박한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안에 선거 일정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때문에 국무회의가 예정된 모레 19대 대통령 선거일을 지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주말인 어제부터 총리공관에 머물면서 앞으로의 국정 운영과 선거 관리를 위한 업무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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