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vs 3당, '대선 때 개헌 투표' 난타전

2017.03.16 오전 10:01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이 이번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어제 합의가 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된다, 안 된다, 정략적이다, 시대적 과제다, 민주당과 3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개헌 연대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일단 이번 합의에서 빠진 민주당 반응부터 궁금한데요?

[기자]
네, 민주당은 줄곧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개헌이 통과되려면 200명 이상의 의원이 동의해야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3당이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지는 않고 유력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공격하려 드니 정략적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내용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먼저 통과시키자고 못을 박은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개헌문제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충분히 검토돼왔다며 이제 개헌은 내용이 아닌 의지와 결단의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킬 때에도 자유한국당의 동참이 필요했듯이 개헌 역시 아무리 미워도 자유한국당의 동참 없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유한국당과의 개헌 연대를 비판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그동안 개헌을 주장해 왔다며, 3당이 추진하는 개헌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내 양심적 개헌세력은 더 이상 친문 패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결심해 달라며 개헌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각 당 경선 레이스가 한창인데요.

오늘 각 대선 주자들 일정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4월 초까지 이어질 각 당 경선을 앞두고 각 예비 주자들도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대선 주자들이 많습니다.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가계부채 해법을 주제로 비상경제대책단 2차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증가 억제와 대출 부실화 방지 방안 등이 담긴 가계부채 3대 원칙, 7대 해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잠시 뒤 국회에서 자신의 슬로건인 '시대교체' 설명회를 열어 정책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유권자 시민행동 초청 강연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소기업 중앙회를 방문해, 사업 실패 뒤 재기를 모색하는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집니다.

이 시장은 벤처 등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재벌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정위가 실질적인 경제 검찰 역할을 수행하도록 위상과 책임을 강화하고, 범법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청년 소통 강화 차원에서 서울권 대학 언론연합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청년세대의 고민을 직접 듣고, 복지와 일자리 관련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오늘은 도정에 집중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오늘까지 당내 경선에 나서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감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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