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시작으로 이번 주 각 당의 대선 후보 윤곽이 사실상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이번 주를 '슈퍼위크'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당 경선이라는 예선전을 딛고, 본선 무대에 올라올 후보는 누굴까요?
지금부터 각 정당의 경선 일정과 판세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네 개 권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후보 확정은 다음 달 8일로 미뤄집니다.
민주당은 어제 호남 경선을 치렀습니다.
야권의 심장인 데다 첫 경선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 문 전 대표가 60% 넘는 표를 얻으며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세론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후보를 뽑습니다.
이렇게 4명의 후보가 본 경선을 벌이고 있는데요.
1,2차 예비 경선 결과로 보나, 그동안의 여론 조사 결과로 보나 홍준표 지사가 앞서고 있는 모습이죠?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 후보를 확정 짓는데요.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면 6일로 연기됩니다.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세 명이 뛰고 있는데, 호남 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압승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오늘 부산 울산 경남 경선에서도 '안풍'을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대선 후보를 확정 짓습니다.
현재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네 개당 가운데 가장 일정이 이른데요.
유승민의 굳히기냐 남경필의 뒤집기냐는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앞선 네 차례의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모조리 이긴 유승민 의원이 승기를 잡은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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