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들, 막판 지지율 올리기에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문화계 표심을 공략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북과 충청 지역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TK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각 당 후보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류 콘텐츠 산업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문화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문 후보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과 만나 집권하면 매달 한 번씩 영화나 연극 등 대중공연을 보러 가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하겠다며 대중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그 중심이 결국 사람인 만큼 문화예술인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북과 충청지역을 차례로 찾아 보수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칩니다.
먼저 찾은 경북 안동 유세 현장에서는 친북 좌파에 정권을 넘겨서는 안 된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는데요.
특히 당원권이 정지됐던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을 용서하고,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입당 허가를 지도부에 요청하겠다며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남·경북 유세전을 펼치며 TK 승부수를 띄웁니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예불을 올린 안 후보는 국난 극복의 상징인 팔만대장경을 둘러보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진 뒤 경북 안동과 구미를 찾았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현재 유세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으면서 유권자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 지역 대학가를 돌며 대한민국 미래 운명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에게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울 이화여대와 한양대, 대학로 등을 차례로 찾아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지지층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미 동맹 좌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가 졸속으로 결정됐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존재 이유와 비용 등을 재조명한 뒤 민주적 관계 정립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경남 거제를 찾아 조선소 크레인 사고로 숨진 삼성중공업 근로자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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