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TK·충북 공략..."탈당파·친박 용서"

2017.05.04 오후 10:10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핵심 지지 기반인 TK를 비롯해 충청, 강원지역을 차례로 훑으며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홍 후보는 당원권이 정지됐던 친박계 의원을 용서하고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면서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층의 핵심 기반인 TK 지역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친북 좌파가 집권하지 못하도록 무엇보다 보수가 뭉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북 정권을 두려워하는 국민의 힘으로 보수 결집이 빨라지면서 자신의 지지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북쪽에서 홍준표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문재인이 (대통령) 될 거 같거든…. 그러니까 북쪽에서 가만히 놔둬도 자기편이 될 것 같으니 말 안 하고 있다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책임을 지고 탈당하거나 당 수습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친박계 의원들을 모두 보듬겠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또 바른정당에서 돌아오려는 사람도 모두 받아들여 대선 승리를 위한 보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친북 정권을 세워서는 안 된다, 그겁니다. 그래서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 친박들 그리고 비박들 모두 하나가 돼서….]

이후 충북과 강원지역을 찾은 홍 후보는 안보·서민 대통령으로서의 모습을 내세우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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