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시각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산적한 국정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오찬이 아마 시작돼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금 9일 만에 이뤄지는 거죠?
[인터뷰]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죠. 사실 전임 정부에서는 여야 당대표라든지 제일 먼저 부르는 오찬이 당대표거든요. 그런데 당대표가 지금 야당의 지도부가 전열이 준비가 안 돼서 원내대표 회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지금 빠릅니다. 대통령 취임 9일 만에. 그러니까 협치와 통합 정부에 대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 또 그런 모습을 보이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에서 진행이 된다면서요.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낮안 자세로서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던 만큼 오늘 모여 있는 자리, 만찬 자리에서는 특히나 과거 같은 상석이 아니라 원형 테이블로 진행이 된다라고 하고 있고요.
지금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하는 국청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게 굉장히 시급합니다. 일단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청문회를 하루빨리 통과를 시켜야 되는 부분들이 존재하고요.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집권하자마자 사실 대통령 후보 시절의 1호 공약이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매진하려고 하는데 일자리 창출이라는 건 결과론적으로 예산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거고 따라서 추경 통과를 위해서라도 결국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국회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오늘의 자리를 시작으로 이러한 원내대표들. 특히나 여야 5당과의 공식적인 이런 자리를 얼마나 정례화시킬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배석자 없이 5당 원내대표만 참석을 하게 되는데 주목되는 것이 이번에 교섭단체가 아닌 정의당도 참석해서 5당 원내대표들이 다 모인다는 것, 이것도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제가 볼 때는 원내교섭단체는 아니지만 대선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했고 그리고 국회에서 중요한 소수정당임에도 불구하고 노동과 복지에서 뚜렷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5당 대표를 차별 없이 불렀고요.
아마도 오늘 첫 회동은 제가 볼 때는 첫 술에 배부르랴. 시작이 반이다 기조가 될 것 같아요. 의미 있는 부분이 원내대표들만 회담에 참여하고 대변인을 참여시키지 않았다는 게 뭐냐하면 뭔가 구체적 의제를 합의해서 발표하지는 않겠다, 발표할 건 없다. 다만 일자리 추경예산을 비롯해서 검찰 개혁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국정과제에 대한 전반에 대한 설명, 북핵에 대한 위기들, 개헌 문제들. 아마도 전반적인 국정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하고 아마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한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오늘은 상견례의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예전처럼 사진 찍는 걸로 끝나지 않고 이런 모임이 정례화되는 것을 발표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단 첫 걸음을 떼었다. 여기에 방점을 찍고 봐야 되겠군요, 오늘은.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아까 대변인 말씀을 하셨지만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모습이 있었냐면 여야 당대표를 불렀고 또 원내대표를 불러서 오찬이 있으면 따로따로 발표를 해요. 그러니까 내용이 사실 조금 다르고 뉘앙스도 다르고. 그러니까 합의를 보지 못한 그런 회담이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말씀하셨듯이 어떤 내용이 합의의 중심이 아니고 계속 정례화돼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하나의 틀을 원내대표와의 회담 또 국회와의 소통을 틀로 만들겠다라는 의지가 아마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어떤 얘기들이, 의제가 없기 때문에 북핵 문제부터 해서 아까 말씀하신 일자리 문제 그리고 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 개헌을 해서 담겠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금 여야 간에 또 보수정당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얘기도 오늘 나올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개헌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상 어제 5.18에서 얘기한 것은 5.18 정신을 개혁과 통합이라고 하는 정신을 민주주의 복원이라고 하는 것을 담자라는 얘기였고 실제 개헌에 대해서는 오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얘기했듯이 개헌은 국회의 합의를 존중하겠다.
청와대가 주도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국회 내에서도 순수내각제부터 4년 중임제 그리고 이원집정부제 다양한 의견이 있거든요. 아마도 본격적인 개헌 논의보다는 어제 5.18의 정신을 헌법에 담자는 취지로 얘기한 거고 이후 논의는 제가 볼 때는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을 청와대가 존중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나. 그래서 오늘 어떤 합의의 물꼬를 튼다고 보는 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죠. 지금 얘기가 나왔었던 개헌에는 여야가 한목소리이기는 하지만 5.18정신을 포함한 개헌에는 지금 당별로 의견이 갈리고 있지 않습니까? 5.18에 대한 야당의 반응은 어떤지 또 의견들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들어보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가 아는 헌법전문은 3·1 독립운동하고 4·19 민주혁명, 그 두 가지가 전문에 포함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5·18을 넣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좀 더 국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되고.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셨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개헌특위가 재개돼서 이런 문제가
좀 더 심도 깊게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공약도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하셨듯이 내년 지방선거 때 헌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개헌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 시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어제) :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상규명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진상규명이라는 핑계로 또다시 국론이 분열되고 지역주의가 등장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앵커]
각 당별로 개헌에 대한 의견 또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느냐 마느냐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이 지금 다른데. 사실 어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5.18 기념식장에서 손은 잡았는데 노래는 안 부르는 그런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제창을 거부한 측면들이 있는 건데 나름대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제창을 지시했다는 이유를 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바른정당과 현재로서는 자유한국당, 과거 새누리당에서 분파한 보수정당 같은 경우에는 일단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역사 왜곡을 금지시키는 부분 또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드는 부분 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하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는데.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진상규명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간에 이견이 없겠습니다마는 헌법 전문에 이와 같은 내용들을 담게 되는 내용들에 있어서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사회적 합의를 갖자라고 하는 속도조절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일단은 각 당의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5당 후보들 거의 대다수가 내년에 있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약속하자고 했는데 개헌을 바라보고 있는 후보들의 생각들이 다 달랐고, 각 정당들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의원내각제라든지 이원집정부제 성격이 아닌 4년 중임제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논의들은 얼마든지 충분히 촉발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습니다마는 이 공은 결국 국회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국회에서 200석 의원들의 찬성이 있어야지만 국민투표로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과연 개헌에 관한 논의들이 얼마나 실제 동력을 갖고서는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추진될지에 대한 여부는 미지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5.18 기념식 보면서 국가기념식 보면서 눈물이 나는 건 처음이다 이런 SNS상 글이 많았는데 감동은 감동이고 현실은 현실이고요. 오늘 여기에 대해서 또 어떤 대화가 오갈까요. 관심입니다.
[인터뷰]
일단 제가 볼 때 5.18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래 김영삼 대통령이 과거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사실상 5.18 특별법을 만들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접근했는데 아마 명예회복과 보상 문제에 집중이 되고 진상규명이 다소 미흡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특히 발포 책임에 대한 문제라든가 헬기에서 시민들에게 발포한 내용, 기관총 발포한 내용이라든가 그리고 특히 광주의 진압군들, 계엄군들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에 대해서 시민군들이 사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유언비어라고 유포했다는 것. 보안사에서 이런 것들을 덮었다는 언론보도에서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따라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미흡한 과거의 진상규명에 대한 새롭게 재조사해야 된다는 요구가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어제 대통령의 기념사에도 드러났듯이 광주시민에게, 우리 헌법에도 계승하고 광주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광주만의 것이 아니라 전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광주가 국민통합에 나서달라라고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오늘도 주로 이런 구체적인 입법 과정에 대한 국민의당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제하고 또 한 축으로는 선거 때 드러났듯이 남아있는 지역적인 득표 편차를 보면서 국민통합에 대한 필요성들에 대해서 당위성을 공유하는 그런 논의들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이래저래 원내대표들 여야 협치의 시험대가 될 회동이 될 것 같은데 지금 나온 이 문제 말고도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일자리 예산,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업무지시 1호로 내린 게 일자리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 예산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굉장히 중요한 사안인 것 같아요.
[인터뷰]
가장 중요하죠. 왜냐하면 10조 원입니다. 야당이 그러니까 정부가 추경예산을 편성을 하고자 할 때 사실 야당이 무조건 찬성할 수는 없어요. 추경이라는 건 비상사태거든요. 추가경정예산이라는 건.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 당연히 이걸 점검을 하겠다는 건 야당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은 하는데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6월 임시국회 때 만약에 추경예산이 통과가 되지 못하면 사실상 하반기에 그것을 실효할 수가 없어요. 하반기부터 풀어야 되는데.
그러면 6월 임시국회가 아니면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되면 9월 정기국회에서는 또 다음 해 예산안을 갖고 심의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6월 임시국회가 사실 굉장히 중요한 마지노선이에요,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그러면 지금 문재인 정부는 야당과 충돌을 벌일 수 있는 부분을 가급적 자제하고 그건 나중에 하고 가급적 협치의 부분부터 먼저 하겠다라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무난하게 6월 임시국회에서 이 추경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을 제1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문제 이런 문제는 어제 선언을 하셨고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요. 그건 어차피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이지 그거를 정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추경예산 무난한 통과 이것이 가장 1순위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것이 가장 1순위다. 또 하나 얘기가 나올 것이 지금 이낙연 총리 인준 문제 그리고 내각이 꾸려져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난하게 이루어져야 내각이 구성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협조도 당부가 되지 않을까.
[인터뷰]
그렇죠. 청문회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일단은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현재 야당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전남도지사 출신이고 호남에서 굉장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던 만큼 국민의당의 협조를 당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바른정당 같은 경우도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유승민 후보와 당시 문재인 후보 간에도 굉장히 어찌 보면 감정적인 골이 깊어지는 모습보다는 협치할 부분은 협치하겠다. 이런 내용들이 선거 이후에도 쏟아져나오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바른정당 입장에서도 얼마든지 협조가 가능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제1야당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뿐만 아니라 서훈 국정원장이 여러 가지 문제까지도 이번 청문회에서 제대로 한번 들여다보겠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될지에 대한 여부는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일단은 제1야당이니만큼 청문회에서 무조건적인 통과를 담보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을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관계를 편안하게 누그러뜨리기 위한 과정 속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제1야당 현재 원내대표라고 할 수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와 얼마만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부분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 정부가 여야 협치에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 하는 것이 취임식날 가장 먼저 야당을 찾았고요. 지금 전병헌 정무수석은 사흘 연속 여의도로 출근도장을 찍는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국회를 국정의 협조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주체로 삼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인사 문제에 있어서도 국회와의 소통 문제 때문에 친문이라든가 측근 인사보다는 계파를 초월해서 의회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총리. 의회와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비서실장. 모든 면에서 의회를 가장 앞세운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도 원내대표 회담을 하는 걸 보면 향후에도 원래 여당으로서 120석밖에 되지 않아서 어느 법안 하나 예산안 하나 통과시키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런 어려움이 역설적으로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서 하마도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회와 대립하면서 국정에 발목잡기하는 곳이다라고 서로가 서로를 대립 갈등하는 걸 넘어서서 국회와 함께 국정문제를 반드시 풀겠다는 의지를 여러 군데서 확인시켜주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여야 원내지도부 만나는 데 1년 4개월 정도 걸렸고.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2달 뒤에 첫 회동이 있었는데 9일 만이면 굉장히 빠른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사실 말씀하셨던 부분의 배경을 보면 원내대표보다 당대표를 먼저 만났어요. 4월달에.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 만난 게 1년 4개월 만이다라고 한다면 지금 상황이 원내대표를 만날 수밖에 없으니까. 비교를 하자면 그렇고요.
박근혜 정부도 그렇게 얘기하면 당선인 시절부터 사실 2월 7일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당선인 신분으로 여야 대표를 만나서 회담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거를 늦었다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임 9일 만에 만나서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소통하려고 한다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죠.
[앵커]
그렇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에 워낙 소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점심 메뉴가 뭘까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인데요. 청와대 메뉴에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메뉴에 숨겨진 심오한 정치학 차현주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밥 한 끼 먹고 이야기합시다!"
정치인들에게 이 말은 "다 터놓고 이야기하자", 이른바 '식사정치'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또 밥상 메뉴가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칼국수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칼국수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청와대 요리사들이 칼국수 맛을 제대로 못 내자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단골집 사장까지 청와대로 초청해 가르치게 했다는데요.
김 전 대통령의 칼국수 사랑은 절약과 청렴, 개혁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물 역할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삼계탕을 좋아했는데 장관 수석들과의 만남이나 기자들과 간담회도 청와대 근처에 있는 비좁은 삼계탕집에서 하면서 현안의 매듭을 풀곤 했습니다.
삼계탕으로 묘책을 찾은 대통령은 또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첫해 광우병 논란이 빚어지자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삼계탕 오찬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7월,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를 축출한 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런데 음식은 없었습니다.
찻잔과 물컵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이죠.
회동이 끝난 뒤에도 식사하고 가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반면 1년이 흐른 뒤, 박 전 대통령의 표정부터 환하죠.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초청한 오찬에서는 호화메뉴가 등장합니다.
송로버섯, 캐비어 샐러드, 바닷가재, 심지어 멸종 위기에 놓인 상어로 요리한 샥스핀 요리까지.
서민들은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최고급 메뉴의 코스 요리가 나와 구설에 올랐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메뉴는 한식입니다.
그런데 깜짝 선물이 있는데요, 김정숙 여사가 건강을 위해 손수 만든 음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10시간 정도 배춧물에 푹 달인 인삼으로 만든 인삼정과를 내놓을 예정이라는데요.
요리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 김 여사의 이번 요리 선물이 국회와의 협치에 도움이 될지 궁금하네요.
[앵커]
서양호 소장님, 후식을 직접 만들어서 대접을 한다고 하는데 인삼정과요? 요리 솜씨가 굉장히 좋으신가 봐요.
[인터뷰]
네, 아마도 보통의 퍼스트레이디라고 하면 아마도 대통령 옆에서 자기 전문적인 내용을 가지고 복지사업을 한다든가 아니면 어린이 영육아 사업을 지원한다든가 이런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소위 말하는 유쾌한 정숙 씨라고 표현되는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는 그런 것보다는 대통령의 평범한 아내 역할을 충실히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우리가 말하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예전에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재보궐 선거 이후에 지도부들끼리 사퇴 논란이 있을 때 문재인 대표가 식사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그때도 김정숙 여사가 한상을 거하게 차려서...
[앵커]
저희가 이 메뉴를 보니까 대게찜, 군소, 바다달팽이라고 하는데 군소볶음, 전복볶음. 그다음에 더덕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섭산삼 튀김요리. 이걸 다 차려서...
[인터뷰]
압권은 농어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서 와서 농어찜을 만들어서 대접을 해서 최고위원들이 음식 덕인지 아니면 김정숙 여사의 요리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그 이후에 상당 기간 당내 갈등이 봉합되면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했던 일화가 있어서 아마도 이번에 원내대표도 남아 있는 대통령 5년 국정운영 기간 동안 국회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마 김정숙 여사가 그런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담아서 후식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혹시 드셔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못 먹었죠.
[앵커]
드셔보시지는 못하셨지만 어쨌든 음식으로 내조를 하는 모습인데요. 돌이켜 보니까 청와대 메뉴 중에서 굉장히 소탈한 메뉴들이 많네요. 칼국수도 등장하고 삼계탕도 등장하고요.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칼국수로 유명했었고 그 당시에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야당의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회담을 할 때도 칼국수 한 그릇을 내주니까 사실 양이 많은 성인 남성들 같은 경우는 칼국수 한 그릇 먹고서 배가 다 차지 않거든요. 추가적인 육류라든지 고기들이 나와줘야 되는데 그런 게 없이 칼국수 한 그릇만 먹고 가니까 나가서 다시 한 번 밥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하는데요.
오늘 일단 한식으로 한상 푸짐하게 차려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는 선거 과정에서도 호남 특보라고 불렸던 것처럼 정성스럽게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요리야 사실 조리장이 하겠습니다마는 이 모든 것들 중에서 인삼정과라고 하는 부분들을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서.
[앵커]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후식이라고 해요.
[인터뷰]
그렇죠. 10시간 동안 대추물에 달여서 만들었다고 하니까 정성이 들어갔다는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거고요. 다과로 내놓는 것뿐만 아니라 나가는 길에 선물을 들려서 나갈 수 있게 해서 어찌 보면 5당의 원내대표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 있는 자리에서도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는 민항기를 타고 거제까지 왔다갔다 했다는 얘기를 하게 되는데 어찌 보면 소탈한 행보를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가장 적극적인 내조를 하는 영부인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차현주 앵커가 정리를 해 준 내용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김무성 전 대표, 박근혜 당시 대통령하고 회동했을 때 물 한잔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장면, 지금 보니까 굉장히 썰렁하네요.
[인터뷰]
제 기억에도 그런 일이 두세 번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그때 언론에서도 11시 좀 넘어서 회동을 했는데 그러면 보통 우리네 인심이라는 게 점심시간이 다 되면 점심을 먹여서 보내지 않습니까, 보통은. 그런데 한 두 번인가 세 번인가 12시 다 돼서 회동이 그냥 끝나버리는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을 하셨지만 김무성 당시 대표도 돌아오는 길에 아는 고깃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고기나 먹고 가자고 쓸쓸히 혼자서 고기를 드시고 가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이정현 대표에게는 굉장히 화려한 음식을 대접을 했어요.
[인터뷰]
비교가 되죠. 그때 송로버섯을 곁들인 음식이 나왔다고 해서 얘기가 많이 됐는데 특별히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조찬 만찬 정치는 없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요. 오찬도 사실 정치인들과의 오찬이 주로 여당 의원들, 여당 상임위원장이라든가 여당 의원들을 초청해서 오찬을 한 건 굉장히 사례가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좀 너무 팔은 안으로 굽는 게 아니냐. 음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건 다른 목소리도 듣고 또 여러 목소리, 여러 다른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 또는 야당 이런 인사들과의 소통의 방법인데 좀 너무 음식의 정치도 너무 불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찬 관련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데요. 제가 알기로는 아마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국회의장회의라고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이 한국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래서 세계 국회의장단하고 식사를 하는데 주관하는 한국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빼버리고 그 당시의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입바른 소리를 하고 했거든요. 법안 발의도 직권상정도 안 해 주고.
그래서 국회의장을 빼버리고 나머지 의회 지도자들과 식사를 하는 바람에 정의화 의장이 점심 약속을 당연히 하는 줄 알고 잡아놨다가 대통령이 초청을 안 해서 국회 앞에 있는 여의도식당에 냉면을 드시러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마주쳤는데 오늘 식사하는 줄 알고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바쁜 일이 있어서 급하게 돌아왔다고 할 정도로.
[앵커]
참석한 분들도 당황하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아마 주관했던 한국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불참하는 데 대해서 아주 당황했을 텐데 박근혜 전 대통령 스타일은 그런 것 가지리 않고 아마 이런 문제에 대해서 본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 다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아주 당황했던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식사 오찬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식탁에 어떤 음식이 올라올까도 관심인데 자리 배치가 어떻게 될까도 관심인데 원탁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고 하네요.
[인터뷰]
그렇죠. 누군가에게 상석이 존재하고 제1당의 원내대표부터 순서대로 앉혀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의당 같은 경우는 사실은 오늘 초청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는 고민도 있었을 건데 원탁으로 자연스럽게 둘러앉다 보면 누구를 먼저 상석으로 배려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물론 원탁에서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누가 앉고 왼쪽에 누가 앉는지에 대한 의전에 대한 기준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이미지적인 측면에서의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보기 좋은 장면인 것 같고요. 특히나 정의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도 저는 굉장히 의미있는 자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회의 교섭단체를 기준으로 보게 됐을 경우에는 정의당이 초청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교섭단체가 구성이 안 된다고 해서 꼭 초청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그동안 관례적으로 그랬습니다.
[인터뷰]
말라는 법도 없는데 그리고 지난번 대통령 선거를 기준으로 보게 됐을 경우에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에게 줬던 국민들의 열망적인 표심들이 존재하는 거고 이 5당의 원내대표들과 실제 말하는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라면 다당제를 인정하는 측면에서 정의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을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오찬은 진행이 잘되고 있을 텐데요. 저희가 현장 화면은 지금은 볼 수 없고 현장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다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후식을 김정숙 여사가 직접 준비한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소탈한 행보도 굉장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잠깐 얘기를 해 주셨는데 민항기 타고 남편 고향을 갔는데 특별한 분을 어제 만나고 왔다고요?
[인터뷰]
네,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날 때 탯줄을 끊어준 산파 할머니라고 하나요. 산파 할머니를 만나 인사를 드리고 아마 당선되고 당선자가 바로 못 오니까 김정숙 여사가 가서 대신 인사를 전한. 그리고 아마 선거운동 때문에 호남특보라고 해서 고향보다는 호남에 주로 거의 살다시피 하셔서 고향분들한테 더더욱 반가운 인사가 필요했을 거라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갔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도 고향에 계신 분들도 대통령 내외로 다시 고향을 방문한 걸 아주 열렬하게 환영했다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양산의 옛 자택도 찾아서 주민들하고 환담을 나눴는데 여기서 지금 거제시가 생가복원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의견도 얘기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마도 제가 기억하기에는 취임식 후에 한 이틀인가 지나서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죠. 거제시에서 생가를 복원하겠다. 지금은 완전 터 정도만 남아있지 생가라고도 할 수 없고. 또 이 부분이 뭐냐하면 함흥에서 피난오지 않았습니까?
거제도가 거의 피난민 수용소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거제시에서 그걸 추진을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그런 소회를 밝혔던 것 같아요. 취임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생가 얘기가 나오느냐. 곤혹스럽게 말씀하신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지자체가 그것을 추진하는데 대통령이 하지 마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그런 부분인 거는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문 대통령의 자세, 국민들에 대한 마음, 이런 부분이 이 부분에서 또 엿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거제시 입장에서 보면 지금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했는데 뭔가 관광지로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오다 보니까 사실은 볼 것 없는 상태로 방치하기도 문제가 있다. 나중에 지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하게 돼서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 등을 열어야 되는데 땅값이 올라가면 나중에 매입하기도 쉽지 않게 되니까 지금 이 생가와 생가 주변에 있는 건물들 그리고 땅들을 매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 건데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소탈한 행보, 탈권위주의적인 행보와는 배치되는 측면이 있고 집권한 지 이제 열흘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생가 문제가 나온다는 것.
그리고 지난번 대통령 선거 과정을 보게 됐을 경우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관한 여러 가지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모습들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비판한 바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입장을 뭔가 내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5.18 기념식 얘기 더 해 보겠습니다. 여운이 남아있는 상황이라서요. 어제 기념식장, 덥다 못해서 굉장히 뜨거운 열기가 있었는데 어제 화제가 된 장면 중에서 가장 큰 화제가 김소형 씨, 유가족이죠. 지금 얘기를 하니까 추모사를 읽고 나니까 대통령이 눈물도 보이고 그리고 뒤로 가는데 안아주는 모습, 그런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아마도 어제 5.18 기념식을 보고 많은 분들이 코끝이 찡했을 텐데요. 5.18 민주화운동의 문제는 진보와 보수,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부당한 권력에 의해서 시민의 목숨이 유린당하고 민주주의의 간섭에 대한 시민저항권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인데요. 80년 5월 18일날 자기가 태어난 것을 보러 지방에서 올라온 아버지가 계엄군의 총에 의해서 희생된 얼마나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았겠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많은 광주에서 80년대를 살아았던 사람들에게는 광주는 또 하나의 부채의식이었거든요. 광주 시민들의 희생이었지만. 아마 어제는 그런 광주 진압에 대한 분노로 그리고 정부에서 박근혜, 이명박 전 정부에서 이런 광주 정신을 축소, 왜곡시키려고 하는 흐름에 대해서 분노한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아마 어제 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분노보다는 치유되는 과정이 아니었는가 싶어서 이제는 광주가 더 이상 민주주의의 이름을 넘어서서 통합과 치유의 장으로 승화된다는 아주 좋은 훈훈한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진상규명 제대로 하겠다. 헬기 사격부터 해서요. 이 얘기를 했는데요. 앞으로 진상규명에는 이견이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최근에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발간을 하면서 또 발포하는 문제를 부인을 하고 또 책임에 대한 문제를 회피하지 않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아마도 또 광주시민들 또 국민들의 마음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이번에 그런 부분들을 많이 풀어버리는 회한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고요.
발포 명령 부분 자체는 사실 국민의당은 적극적이지만 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서 그 부분을 반대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당연히 진상규명이라는 부분에서 함께 동의를 할 텐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쨌든 이 부분과 관련해서 헌법 전문 문제, 이런 부분들은 아마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국회에 개헌 특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1년 동안 계속 개헌 특위가 있으니까 그 특위에서 하는 그런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어제 5.18 기념식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신 분들 많았을 것 같은데요. 그 뒤에 뒷이야기도 5.18 기념식 뒤의 뒷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차현주 앵커가 정리를 해 드립니다.
[앵커]
1980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던 날 광주에서 태어난 '5.18 둥이' 김소형 씨.
소형 씨 부친은 갓 태어난 딸을 보러 광주를 찾았다 계엄군 총탄에 맞아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해마다 슬픈 생일을 보내야 했던 소형 씨.
어제 5.18 기념식에선 소형 씨가 아버지께 올리는 절절한 추모사에 온 국민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소형 / 5·18 희생자 유가족 :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빠와 엄마는 지금도 참 행복하게 살아계셨을 텐데…. 사랑합니다, 아버지!]
울음을 삼켜가며 읽어내린 추모사가 끝날 때쯤, 눈물을 훔치던 문재인 대통령이 일어났습니다.
퇴장하던 김 씨를 따라가 말없이 안아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울지 마세요. 기념식 끝나고 아버지 묘소에 같이 참배하러 갑시다."
계획에 없던 일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기념식 뒤 소형 씨 부친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어제 5.18 기념식에선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차량과 경호 차량이 119 구급차에 길을 터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구급차엔 민주화 운동 때 모진 고문을 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려온 50대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는데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기념식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의 점심식사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NS에 '문 대통령이 점심 식사를 하고 간 곳'이라며 올라온 사진을 보면 식당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알고 보니 5.18 민주화 유공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앵커]
유가족들과 또 광주의 상처를 품는 그런 모습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김소형 씨 같은 경우에는 퇴장을 하는데 따라가서 뒤돌아서 안아주는 모습이죠. 이건 연출했다기보다는 안아주는 그런 모습인데요.
[인터뷰]
국민들이 하나 감동한 건 안아주면서 무슨 얘기를 했냐고 기자들이 물었더니 울지 마세요 하고 위로를 하면서 이제 이 식이 끝나면 아버지 묘소에 같이 참배하러 갑시다 해서 같이 손을 잡고. 그때도 사실 김소형 씨가 실제로 그렇게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대요.
대통령이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그런데 예정에도 없이 가서 손을 붙잡고 참배를, 윤상원 열사랑 김소형 씨 아버지 묘소에 가서 참배를 했고 또 하나 슬펐던 부분은 물론 미담이었죠. 119구급대가 가니까 경호 차량과 대통령 차량이 옆에서 기다리고 구급차한테 양보를 했다는 것인데 무엇이 슬프냐면 사실 그 구급차에 실려간 분, 이분이 5.18 때 고문으로 인해서 자주 발작을 일으키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사실 어제 행사를 계속 다 지켜보다가 말미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신, 고문의 후유증으로. 그래서 쓰러졌는데 그 아픔이 아직도 그렇게 5.18에 대한 아픔이 현존하고 있구나. 그 당일에도 그것을 우리가 국민들이 목도할 수 있는 그런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식사도 5.18 유공자가 운영하는 그 식당을 골라서 갔더라고요.
[인터뷰]
화랑궁회관이라는 곳인데요. 일부러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측에서 5.18 당시에 피해를 입은 곳은 없는지 혹은 유공자 측이 운영하는 식당은 없는지를 찾아갔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식사도 8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했다고 하니까 소박한 행보를 보여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지에 맞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 어제 있었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찌 보면 취임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출범한 정부라고 볼 수 있는 건데 그 자리에서 5월 광주의 넋을 위로하기도 하는 장면들이 나타났었고 또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던 측면들이 존재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적어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일, 진상규명, 현재로서는 광주광역시 차원에서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바는 국가 차원의 진상위원회를 만들어야 된다는 거고 광주 차원의 진상규명을 하다 보니까 헬기에서 사격에 대한 문제에 대한 것들이 국과수 감정까지 부분이 있는 만큼 ,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 과거사를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는 과정 속에서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없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런 얘기들도 오늘 있는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간의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들이 전해져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국정운영 9일째인데요.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문 대통령이 잘할 거다, 이 수치가 87%입니다.
[인터뷰]
아마 역대 대통령 취임 1주차에서 2주차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일 텐데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역대 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후에 557만 표라는 가장 큰 득표차의 의미. 그것은 아마도 강력한 개혁을 하라고 하는 개혁에 대한 희망사항일 겁니다.
반칙과 특권에 의해서 권위주의시대로 돌아간 듯한 권력의 모습에 대해서 개혁하고 청산해 달라고 하는 요구가 있고요. 그 요구에 대한 바램들이 지지율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경북과 경남 그리고 60대 이상에서 소위 말하는 보수층에서 1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얘기는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합이라고 하는 큰 숙제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개혁과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들이 이 지지율의 희망이 나타났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깊이 있게 고민해서 개혁 작업과 통합 작업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같이 함께 추진해 나가야 되는 사명감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더불어서 민주당 지지율도 48%까지 올라간 상황이에요.
[인터뷰]
갤럽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매주 정례적인 조사를 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 거의 최고치를 찍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입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그리고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 할 것 없이 7%에서 8% 정도로 거의 동일한 수치들이 나왔던거거든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보여줬던 행보들은 사실 선거 때 국민들이 우려했던 부분들을 좀 어느 정도 불식시키기 위한 통합 행보들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집권 초기 국민들이 갖고 있는 많은 기대감들이 더불어민주당에도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홍준표 당시 후보가 미국으로 가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 활동 등으로 자당 의원들 간의 계파싸움이라든지 이런 모습들에 골몰해 있는 부분들이 결과론적으로 국민들이 보기에, 특히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던 기존의 지지층들이 보기에 이렇게 해서 어디 다시 한 번 재집권할 수 있는 역량이 되겠느냐라는 따끔한 지적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로써는 당분간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반에 보여줬던 행보로 가게 됐을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높게 나올 수밖에 없고 이렇게 나머지 정당의 지지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라면 지금은 잠깐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정개개편을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일단 열흘 가까운 행보를 봤을 때 국민들이 처음에 인수위 없이 출발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인수위 없어도 되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까지 농담 삼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니요. 이번은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10개월 간의 국정공백을 우리가 겪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바로 또 대통령으로서, 당선인이 아니고. 나와서 수습하는 그런 단계여서 그렇죠. 인수위의 필요성은 굉장히 많습니다.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사실 공약이라는 부분, 경선, 대선을 치르면서 공약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현실화되지 못하는 것도 많고 또 공약이 그대로 국민들에게 기대치만 높였다가 나중에 지지율이 하락하게 되는 요인이 돼버리거든요, 발목을 잡히는. 그런데 인수위원회에서 가장 크게 할 일 중 하나가 공약을 정리를 해서 우리 정부는 5년 동안 무엇을 하겠다라고 어젠다를 설정을 하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 그런 어젠다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문위에서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주 미시적인 부분들, 국민들이 아파하는 부분이라든지 또는 지금 전임 정권에서의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갖고 지지율이 높아져 가는데 결국은 국민들은 나중에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자,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를 어떻게 할 건가요? 경제를 어떻게 할 건가요?" 이렇게 묻기 시작할 겁니다. 거기서부터 지지율이 어떻게 되느냐.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이제 내놔야 된다. 그 지점부터가 진정한 지지율의 추이.
[앵커]
실력을 보여줄 때다.
[인터뷰]
그때 진정한 지지율의 추이가 나오게 될 것이다.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인수위가 예고편이 너무 길어서 실제 본편, 즉취임한 이후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적 지지를 못 받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인수위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서 실제 필요한 시기와 역할 그다음에 예산 지원, 이런 문제가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해서 재검토될 필요성이 있겠다.
[앵커]
효율성 있게 기간이나 역할 면에서.
[인터뷰]
인수위 준비 없이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훨씬 더 역대 인수위가 있는 대통령 당선자보다 훨씬 더 낫게 하는 걸 보면 아마 그동안 인수위가 이런 효율성 문제에 있어서 재검토해 볼 부분이 있다는 걸 시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전략적 접근이 초반에 잘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에서 그렇게 반대할 수 없는 그런 일들부터 차근차근 접근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는 처음 소통과 공감, 그리고 개혁 그리고 국정의 안정. 이 세 키워드로 단계별로 해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탈권위 행보라든가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이런 소통 행보가 여야, 진보, 보수 모두가 비판할 수 없는 비정치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앵커]
그런 부분도 있고 업무지시가 내려진 부분도 국정교과서 폐지라든지 이런 부분. 굳이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는.
[인터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되 아마 이번 주말부터 이렇게 정서적으로 접근했던 것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면서 민생 경제부터 외교, 안보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까지 전체적인 문재인 정부의 집권 플랜을 구체화하는 작업들이 된다면 보다 더 국민들에게 호감과 감성으로 접근했던 방법들이 구조적이고 안정적으로 집권의 플랜을 제시하는 식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처음 취임 일주일에 대한 배치 문제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전략적인 행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전격적으로 검찰 인사가 단행이 됐습니다.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죠. 서울중앙지검장에 전격적으로 발탁이 됐습니다. 일성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먼저 다시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신임 중앙지검장 : (소감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소감? 글쎄요. 갑자기 이런 직책을 맡게 돼서 깊이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할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검찰 개혁 이슈가 한창인 가운데 되신 거라 혹시 조금이라도 생각하신 복안이 있으시면.) 글쎄, 그 문제는 제 지위에서 언급할 것은 아닌 것 같고 하여튼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 박근혜 공판 시작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지휘를...) 지금까지 서울지검하고 특검하고 잘 재판에 공조가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잘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검장님, 우병우 수석 사건이나...)]
[앵커]
윤석열 검사 임명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지금 최순실 사건 공소유지를 위한 승진 인사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윤석열 검사도 얘기하지만요.
[인터뷰]
박영수 특검에 특별검사로 들어가 있었었고 박영수 특검의 수사가 종료됐지만 공소 유지를 위해서 일부에 대한 검사들, 파견 나온 검사들이 남아 있는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윤석열 검사 같은 경우에는 누가 뭐래도 박영수 특검 내에서 굉장히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요.
실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일단의 초기 기소 사건은 마무리가 됐지만 향후 있을 재판 결과를 계속해서승소하기 위해서는 공소 유지가 필수적인 사안인데 현재로써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라든지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서 굉장히 화려한 법조인, 그러니까 변호인들을 갖고 있는 상황들에 대비해 봤을 때 특검의 공소 유지를 가져가기 위한 인력들이 굉장히 협소하다라는 측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던 거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은 일부 윤석열 지검장에 대한 임명을 통해서 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을 것입니다마는 결과론적으로 윤석열 현재 임명된 지검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검찰내 상징적인 인사 아니겠습니까?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특별수사 팀장으로 활동을 하다가 이 과정 속에서 국정원 직원들을 가지고 체포하는 과정들, 이럴 때 상부 기관에 대한 제대로 보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정직을 맞게되고 한직으로 물러나 있게 되는데 어찌 보면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 뜻을 받들어서 민정수석실과 협조하기 위한 그런 인사에 대한 초석을 갖는 첫 번째 인사라고 볼 수 있는 건데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는 첫 번째 인사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그리고 이번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이렇게 보면 기존 검찰 수뇌부하고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그런 인사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완전히 우병우 검찰에 대한 청산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이번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서는 저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윤석열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목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예전에 중앙지검장을 고검장 급에서 하는 걸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검장이 했다는 건 뭐냐하면 검찰총장하고 권력에 의해서 임명한 자리이기 때문에 하마도 하명사업, 정치적인 지시에 의한 검찰 수사, 기획수사들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런 검찰의 오명으로부터 독립시키겠다. 그래서 검찰 독립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윤석열이라고 하는 개인은 아시다시피 권력의 부당한 검찰의 지시에 대해서 외압에 굴하지 않다가 한직으로 좌천된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걸 보면서 이번에 아마도 전체적으로 검찰 개혁의 두 가지 방법. 하나는 제도개선이고 하나는 인적청산이라고 하면 아마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그중 하나인 인적청산에 대한 신호탄으로 해석되어도 무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인적 청산, 이제 본격화된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이번 인사를 두고 정말 파격 인사거든요. 정말 검찰이 술렁거립니다. 아까 계속 두 분이 말씀하셨지만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이 좌천했을 때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고등학교를 두 번 가는 꼴이라고.
원래 대검중수부 과장과 그다음에 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하면 바로 차장검사에서 승진해 왔던 케이스인데 대구고검에 그냥 검사로 가거든요. 그런데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말씀하셨지만 그때 당시에 부팀장이었어요. 부팀장을 하다가 박형철 부팀장도 사실은 좌천을 당하니까 그냥 그만 두고 변호사를 택했고 또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도 변호사로 갈 것이다, 그만둘 것이다. 왜냐하면 후배 검사들이 다 자신의 위에 자신을 지휘하는 그런 지휘선상에 있게 되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검찰에서 할 일이 있다라고 검찰에 계속 남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두 번 가신 분이 대학교로 가야 되는데 대학교로 안 가시고 대학원을 그냥 바로 가는 그런 케이스가 된 거죠. 그러니까 차장검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지검장으로 갔다. 이건...
[앵커]
지금 선배 차장검사들을 지휘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워낙에 또 이분이 늦게 사시를 봤어요. 그러니까 그 연배에서는 나이가 굉장히 많은 펀이죠. 이를테면 박형철 부팀장이 25기. 그다음에 신임 지검장이 23기. 두 기수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나이는 8살 차이가 나요. 그러니까 그만큼 늦게 시작을 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중앙지검장으로 발령이 났다는 것은 우병우 라인에 대한 경고, 일단 우병우 라인을 발본색원하겠다라는 그런 메시지라고 읽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돈봉투 감찰, 지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그리고 안태근 대검 검찰국장은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오늘 좌천인사가 났습니다. 각각 부산고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이 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바로 사표수리를 할 수 없어요. 내부 감찰을 통해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되고요. 여기에 대해서 문제가 있게 되면 사실은 고발 조치를 취하든지 해야 되는데 아마도 현재로서는 현재 범죄혐의가 발견됐을 경우에 특임 검사를 임명해서 이 부분을 면밀하게 볼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고요.
죄가 있다면 과거 진경준 검사장이라든가 김영준 부장검사에 대한 문제들이 있었을 경우에도 내부의 감찰 문제로 정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특임검사를 임명한 뒤에 사실 이 죄에 대한 혐의들이 밝혀지고 결과론적으로 구속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지 않겠습니까?
말 그대로 지금 사표를 수리한다는 것은 모든 죄, 혐의에 대한 유무죄의 판단 없이 밖으로 나가서 변호사일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은 좌천성 인사를 통해서 보다 본격적인 감찰이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건 단순하게 돈봉투를 주고 받았던 문제에 국한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위반 행위라든지 특수활동비에 대한 오남용 정도의 성격으로 볼 수 있겠지만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 본다면 결국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 과정 속에서 특히나 법무부에 있는 검찰국장과의 연관 관계 그리고 그것이 더 나아가서 청와대에 있는 민정수석과의 연관관계까지 들여다보게 된다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초기에 대한 수사는 결과론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준하기 위한 뇌물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향후 앞으로 검찰이 가야 될 방향 중 하나는 검찰 개혁을 위해서 이러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에 범죄에 대한 수사를 덮기 위해서 청와대와 모종의 거래는 없었는가, 검찰 내부 조직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가 등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지켜볼 대목들이 굉장히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청와대 오찬의 화면이 막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이 진행되는데 지금 막 식사를 하러 들어가기 전에 티타임 시간의 화면인 것 같습니다. 초반 화면이죠.
[인터뷰]
굉장히 간이테이블을 마련해서 한 명 한 명 오는 사람부터 먼저 맞이한 다음에 다같이 오면 들어가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의 다 오신 것 같네요.
[인터뷰]
여민관에서 오찬을 한다는 것도 큰 의미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원래 다 본관에서 굉장히 계단 옆에 커다란 연회장이 있거든요. 거기서 보통 오찬을 하는데 그곳을 아예 사용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여민관, 실제로 자신이 집무실로 이용하는 그곳에서 그러니까 격식, 의례, 이런 것들을 따지지 않고 이렇게 실질적으로 실제적인 그런 협치를 보여주겠다. 이런 의미로 또 읽혀질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그리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까지 다 지금 참석을 한 상황이고. 청와대에서는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 그리고 전병헌 정무수석도 오늘 참여를 한다고 했는데요.
[인터뷰]
전병헌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찌 보면 청와대 내 정무수석으로 있기에는 굉장히 선수가 높고 중량감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정무수석에 취임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과거에 당청관계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국청관계라는 말을 들어보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단순하게 집권여당과의 관계를 복원하는 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특히 야당과의 협조에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전병헌 정무수석의 역할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YTN에 오후 3시에 뉴스에 출연을 해서 회동에 대한 설명을 하겠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저희가 그때 내용을 좀 정리해서 들려드리고요. 오늘 원탁에서 식사가 이루어지는 거고요. 자리 배치는 큰 의미가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원탁의 의미는 상하관계 없이 소통과 협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앵커]
보통 그 이전에는 상석이 어디이고 누가 옆에 있고 이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의전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중요하고 권력의 바로미터가 자리배치, 의전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아마도 저렇게 된 배경에는 실질적으로 오늘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여야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뭔가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첫 상견례로써 신임 대통령이 국회와 각 당의 원내대표단들을 존중하고 예우한다는 차원으로 하기 때문에 아마 담소와 첫 출발을 알리는 상징이기 때문에 원탁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이후에 정례화된다고 한다면 대변인이라든가 당의 정책의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원탁보다는 아마 회의 테이블, 흔히 보는 디귿자 회의용 테이블도 아마 그때 가면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오늘은 그런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원탁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같은 경우 굉장히 환하게 웃는 모습 볼 수 있었는데요. 일단 지금 화면상으로 보면 굉장히 초반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마 워딩이 나오면 그렇겠죠. 시작하는 모두발언하고 서로 덕담, 그러니까 대선 잘 치렀다, 고생했다. 그리고 지지율 관련 이런 서로 간에 시작하는 워딩이야 화기애애할 수밖에 없겠고요. 실질적으로 오늘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이냐. 우리 패널분들도 다 말씀을 하셨지만.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다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안보 문제도 그렇고 또 특사들 이야기도 그렇고. 또 한미관계, 한일관계, 외교관계도 그렇고. 그러니까 지금 모두발언에서 웃었다고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그것도 지켜봐야 될 겁니다.
[인터뷰]
야당의 상황이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닐 겁니다. 내부 정비의 분열상들을 아마 대여, 대정부 공세를 통해서 극복할 의지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말씀하신 대로 처음 분위기로만 간다면 야당의 정체성과 존재감 문제 때문에 일부 부분적으로 날카롭게 각을 세우는 모습들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지금 보게 되니까 새로 나오게 되는 게 정부조직법 개편에 대한 얘기도 같이 협조를 당부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국무총리 그리고 국정원장에 대한 인선은 있었지만 내각에 대한 인선들이 없는 이유중 하나가 정부 조직 개편이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던 상황을 볼 수 있는 거거든요.
보통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국가운영을 끌고 나가고자 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만 미래창조과학부라는 부처를 탄생시키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박근혜 정부 때있었던 정부 조직 중에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다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정부조직법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있을 것 같은데 그 내용은 결과론적으로 법상으로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으면 그 다음 장관 인선 등 내각 인선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있는 자리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저와 같은 내용들을 당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고 만약 그런 내용들이 나오게 된다면 청와대에 있는 청와대 조직의 개편은 과거에 있었던 박근혜 정부와 완전히 다른 형태로 됐던 부분들을 발표를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에 대한 정부 조직의 그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좀 지켜보는 대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교수님이 지적하시니까 생각이 났는데 박 전 대통령 때 2월 25일날 취임을 하고 3월 3일날 여야 대표 회동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게 무산이 됐는데 야당이 불참을 했조. 그런데 이유가 바로 정부조직법 때문이었어요.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했던, 리드했던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서 야당이 반대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 정부조직법 개편도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만 보여드릴 수 있고요. 음성은 들려드릴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 걸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약속이 된 사항이라서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부조직법 개편이라든가 내각 인선 이 부분에 대한 협조, 굉장히 중요한 국정 초반의 그런 사안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에 초반에 내각을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서 안정적으로 내각을 얼마나 잘 출범시키느냐, 연착륙시키느냐가 첫 정부의 출발과 다름없기 때문에 의회에 협조를 요청할 텐데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원래 국회의 고유 기능인 정부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을 소홀히 할 수는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야당은 야당 나름대로 자리에서 대통령과 국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겠지만 청문회에 대한 날카로운 송곳 질의를 통해서 아마도 예전처럼 국정운영을 발목잡는다고 하는 취지로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런 옛날의 정치 방식은 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아마 청문회 준비들은 대통령의 당부와 무관하게 날카롭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현재 야당의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대화는 대화대로 좋은 덕담이 오고 가지만 향후 청문회에서는 아마 일수불퇴의 공방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특히 한국당 같은 경우에 지금 제동이 이미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제고해 달라 이런 요청도 나온 상황이에요.
[인터뷰]
재벌 저승사자라고 불리기도 하고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인 한성조 교수 같은 경우에는 특히 재벌 개혁들 그리고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여러 가지 그런 노력들을 해 왔던 인사이니만큼 어찌 보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생각하고자 하는 경제적인 철학과 가치에 반하는 인사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김상조 신임 위원장 같은 경우가 과거부터 해왔던 본인의 학자로서의 노력들과 그리고 앞으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해서 하게 될 활동들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들을 보여주게 된다라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설득과 협조가 좀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 정부조직법 개편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복원시키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을 텐데 특히나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출범했던 국민안전처에 대한 문제라든지. 그러면서 해경이 해체되는 과정,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격하되는 부분들이 존재한 것인데 이런 부분들을 다시 복원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문재인표 정부조직이 어떻게 개편될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저희가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굉장히 궁금한데요. 일단 정부조직법 개편 문제, 내각 인선에 대한 협조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얘기가 현장에서는 전해지고 있고요. 이것 말고도 개헌 문제라든가 북핵 문제, 현안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특사 얘기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앵커]
지금 계속 활동을 하고 있고 현지에서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인터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 비판을 받는 부분, 지지율은 높지만 비판을 받는 부분이 다른 부분은 그래도 인선이 어느 정도 됐는데 아직도 외교, 안보, 국방 라인은 아직도 인선 제대로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 공백을 사실 특사라는 부분으로 가장 급한, 시급한 4개국에 보냈는데. 관련해서 사실 야당 대표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외교를 펼치려고 해서 특사의 내용은 이러이러한 부분이고 또 아직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를 지금 기대한다라는 부분. 그러니까 사실 역대 정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외교, 안보 부분은 여야가 있을 수가 없는 부분인데 여야를 뛰어넘으려면 그 정보를 공유를 해야 돼요.
지금 현재 외교는 어떠어떤 방향으로 방향으로 가고 있고 또 각 나라의 상황은 이렇다라든지 또는 북핵 문제 또는 대북 관계에 있어서도 북한과 관련한 어떤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부의 방침 내지는 국정과 관련한 부분들을 야당과 소통을 해야 되는데 사실상 소통의 부분이 지난 정부에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야당 대표에게 설득을 하고 또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만 많았는데 아마도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전임 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 일정 정도의 어떤 정보를 확실하게 공유하고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는 방침에 대한 방향 이런 것들을 충분히 설득을 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외교, 안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사실 외교, 안보. 굉장히 현 정부의 중요한 과제인데 인선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굉장히 중차대한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가야 되기 때문이죠. 국가안보실장, 외교, 국방, 통일 다 어떻게 보면 한 묶음으로 인선이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늦춰지기보다는 신중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마는 아마 직제개편 때문에 기존의 외교, 안보, 국방 별도로 정부 부처 담당자에서 정책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원톱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서 아마 내부적으로 직제개편이 있는 것 같고. 따라서 전체적으로 책임지는 실장을 외교통이 할지, 국방통이 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고심이 깊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방식으로 한다면 그동안 햇볕정책 계승자답게 외교라인이 중용이 되어야 하는데, 대화와 협력을 중시해서.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 핵문제 때문에 안보와 국방 분야들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방분야의 전문가가 안보실장이 될 가능성도 매우 높아서 어디에 무게를 두는 인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큰 방향도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가안보실장이 실은 임명이 안 됐기 때문에 김관진 실장이 계속 함께 배석을 해서 동행을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번에 왜 임종석 비서실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보고를 했을 때 일부러라도 김관진 안보실장이 지시하게 하라라는 어떤 지시를 내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전임 정부의 안보라인, 외교라인을 함께 지금 동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국가비상시에 전임 정부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걸 배제하고 자신의 임명 안 된 비서실, 내부의 인사로만 한다면 그것 역시 국민들이 불안해할 요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오늘 외교, 안보 라인도 사실은 아직도 김관진 실장이 대행하게 하는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하는 그런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오찬 회동, 상춘제에서 원내대표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맞았고요. 오찬에 앞서서 원탁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는 화면까지 조금 전에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이 끝나고 나면 국회에서 또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통상적으로 국회 브리핑을 하게 되는데 아마 대변인단들이 배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내대표들이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브리핑을 할 텐데. 말씀드린 대로 구체적인 여야의 입장에 대한 청와대와 조율과 합의한 합의 내용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향후 국정운영의 기조와 의회에서 각 당별로 당부하는 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그런 브리핑이 되지 않겠나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국회브리핑 내용 나오면 저희가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 YTN 3시 뉴스에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출연할 예정이니까 자세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취임 9일 만에 원내대표 회동이 전격 이루어졌고요.
사실 지난해 이맘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정진석 원내대표, 우상호 또 박지원 대표가 함께 자리를 했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인터뷰]
그때 같은 경우 4. 13총선 직후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당시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사실 어찌 보면 총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었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기 때문에 국회가 소위 말하는 여소야대 국면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회와의 소통이 지금만큼 어렵게 강조되는 측면은 아니었던 겁니다.
그런데 작년도 4. 13 총선을 거치게 되면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참패를 하게 되고 결과론적으로 여소야대 국면에 이르렀기 때문에 야당, 특히 나 지도부의 원만한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와 같은 관계 복원을 위한 자리들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 인물에 대한 그런 기억들을 가지고 와서. 제가 기억에 남는 게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는 유재석 씨라고 닮았네요, 이런 덕담을 건넨 모습이 있었는데.
사실 그러한 측면들이 집권 초기부터 굉장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정부와 청와대와 여야 간의 관계, 국회와의 관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먼 참 좋은 관계들이 복원될 수 있었던 건데 그런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는 오늘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그때 회동 때까지는 굉장히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그 이후가 바로 5.18기념식을 앞두고 있던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그때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제창, 이 논란이 바로 또 일었어요.
[인터뷰]
그렇죠. 합창, 제창 논란 때문에 그 당시 결과론적으로 박승춘 보훈처장이 5월 광주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많은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또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 당시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가는 과정에서 그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마찰이 있기도 했었고. 청와대의 문제 그리고 당에 대한 여러 가지 갈등의 소지들이 촉발됐던 부분들이 존재했던 겁니다.
그런 정치적인 상황들, 현안들을 해결했다면 지금처럼 여당이 문제가 되는 상황들이 오지는 않았을 건데 과거에 대한 정치적인 사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것 같고 그런 것들을 극복한다면 지금 현재 보수정당, 야당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여민관에서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이 진행 중인데요. 관련 화면,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이 내용 더 자세히 이 내용을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세 분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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