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오후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

2017.05.31 오전 11:43
[앵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진행될 인준안 표결 결과에 따라 이낙연 후보자의 운명이 최종 결정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논란 끝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죠?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조금 전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집단 퇴장해 향후 정국에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오늘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5대 기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거듭 반대 뜻을 밝힌 뒤 항의의 뜻으로 집단 퇴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문제뿐 아니라 배우자 그림 강매 의혹과 장남 병역 탈루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당비 대납 등 중대한 문제가 많은데도 제대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 첫 총리로서 적격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다른 공직자의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할 수 없게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저항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외에 다른 야당들은 찬반 여부에 상관없이 인사청문 절차에는 참여하면서 진통 끝에 인사 청문 보고서는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마지막 절차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됩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당은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낙연 후보자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당 지도부가 협조 의사를 밝힌 만큼 인준안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첫 당정협의를 열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당정협의에서는 정부가 다음 달 7일 국회에 제출할 10조 원 규모 일자리 추경안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국채 발행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 재원 조달의 성격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겁니다. 즉, 세계 잉여금과 추가 세수분으로 편성하는 건데요. 그 범위 내에서 사업들을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요구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 규모가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측은 국민 안전과 치안, 복지 서비스 분야 공무원과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 임금과 치매 관련 예산, 육아수당 등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청년 지원과 하수도 재정비,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 개선 등의 예산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27일까지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