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니·쑤기 사랑해요'...독일 순방 文 뜨거운 환영

2017.07.06 오후 12:09
■ 백성문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다자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들고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현재까지의 행보 정리하고, 정국 이슈들 60초 뒤에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독일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저녁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구상을 담은 베를린 연설을 합니다.

하지만 이 획기적인 남북관계를 담은 신베를린 선언을 발표하려던 계획은 북한의 도발로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 부부는 가는 곳마다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백성문 변호사 또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문 대통령이 독일에 가는 비행기에서 상당히 고심이 깊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독일에서 베를린 연설,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이걸 수정하는 과정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게 신 베를린 연설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바로 앞전, 박 전 대통령 지금 재판 중입니다마는 드레스덴 선언을 낸 바 있죠. 한반도의 신뢰프로세스였고 더 거슬러 올라가서 햇볕정책을 펼쳤던 고 김대중 대통령.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를린 독트린,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신베를린 선언이 되는 건데요.

그 당시에 또 독일과 우리나라의 관계가 막역한 것이 파독 광부, 간호사가 외화벌이기 위해서 산업의 역군으로 나갔던 역사가 있고 또 한 측면에서는 지구상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던 분단 국가인데 89년, 90년을 거치면서 독일은 통독이 되었어요. 갑자기 통일이 되었어요. 우리만 21세기까지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 국가이다 보니까 독일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여러 가지 교훈들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고 김대중 대통령은 빌리 브란트 수상의 동방정책을 가져다가 햇볕정책으로 추진을 했던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쾨르버 선언,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요.

오늘 저녁에 이 연설이 쾨르버 재단의 초청연설이거든요. 그래서 쾨르버 연설이라고도 부르고 신베를린 연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강력한 한반도의 평화 정책 그리고 남북 대화를 추진하겠다라고 하는 선언이 담길 예정이었으나 지금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거의 다시 냉전이 살아나는 그런 상황.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뭐라고 했습니까? 디스 가이라는 말을 또 썼습니다. 김정은 이 친구는 도발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느냐며 짜증을 냈고요.

그러니까 문 대통령 G20 나가면서 무력 시위에 대한 지시까지 하고 한미 미사일 훈련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쾨르버 선언은 굉장히 많은 내용이 급수정됐을 수밖에 없다, 비행기 내에서 시작되었을 것이고요.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 고민이 오늘 밤에 어떻게 문구로 표현이 되는지 우리 국민들이 모두 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 변호사님 지금까지 만찬장이라든지 청와대 대변인들이 밝힌 내용들을 보면 결국에는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지만 대화로 가야 된다 지금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구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일단 그 부분에 대한 큰틀은 유지가 될 겁니다. 메르켈 총리와의 그런 회담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되었고요. 다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저께 ICBM를 북한이 발사를 했고요. 그건 미국에서도 공식적으로 ICBM이 맞다고 확인을 했고 미국 입장에서는 ICBM의 발사가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대화 그리고 협력 이런 부분들만 계속 강조하는 건 좀 공허한 메시지로 들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구조는 어쨌든 대화와 압박과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져가되 다만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는 좀 포함되지 않을까, 그 부분이 없이 지금 대화와 타협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게 되면 굉장히 너무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아까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신베를린 선언 정도에 굉장히 내용이 들어갈 상황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많은 부분을 수정할 수밖에 없고 다만 전체적인 기조를 틀어버리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조는 유지하되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많이 담는 정도, 그 선으로 변경이 좀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강조할 것은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무력시위를 직접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반응, 그러니까 시위라는 단어를 좀 물고 늘어졌는데요. 그 내용 확인하고 이야기 나눠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아침에 그것(한미 훈련)은 성공했습니까? 발표도 다 됐고? (예. 아침에 자막으로, 속보로 전달이 되고 있고요.) 무력시위로? (보도자료 자체가 무력시위로 나왔습니다.)]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하여간 대응은 후련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 무력시위 시위 하는데 그 표현도 저는 마음에 안듭니다. 그걸 시위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따져보십시오. 북한은 ICBM을 발사했는데 우리는 미사일 연습이지 군사연습이지 연습으로서 무력시위를 했다. 누구한테 시위를 한 것입니까? 북한 보라고? 우리 국민 보라고? 외국 보라고?]

[앵커]
그래요. 시위라는 단어, 어떤 걸 썼어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시위라는 말을 집회와 시위 이렇게 연결해서 생각을 하시니까 저런데요. 시위의 사전적인 뜻은 무엇일 것이라고 보세요?

[앵커]
보여준다, 어떤 것일까요?

[인터뷰]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보임, 이렇게 나옵니다.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보임. 어디에, 북한에 경고하는 거잖아요. 이게 참 백승주 의원, 또 전 국방부 차관이셨는데 지금 저런 문제제기가 지엽적인 발목잡기로 느껴지는 게 뭐냐하면 미국에서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합니다, 위험 시기에. 주로 B-1B 전략폭격기나 칼빈슨호 같은 게 우리나라 해역에 들어오죠. 그러면 언론에 대서특필됩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무력시위, 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써 왔어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이 최초로 쓴 겁니다, 대통령이. 무력시위. 무력시위라고 쓰니까 우리 대통령에게는 뭐라고 하고 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할 때는 이런 문제제기 안 하셨나요.

그래서 저는 이 용어를 가지고 트집을 잡는 것으로 보여져서 조금 불편하고 이럴 때야말로 보수가 오히려 강한 안보관을 주장했지 않습니까? 후보 시절에 대선할 때 진보가 집권하면 안보가 불안하다, 지금 강하게 가고 있는 거잖아요. 심지어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까지 했느냐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겠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면 무력시위 저는 속시원했다고 보는데 저건 조금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보여져서, 이럴 때일수록 보수, 진보가 어디있습니까, 국가안보에. 한목소리로 뭉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좀 늦게 일어나서 뉴스를 보신 분도 있을 것 같으니까 정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독일 방문 당시부터 아무래도 정상 간의 악수가 트럼프 때문에 상당히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메르켈 총리와의 악수 부분,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악수가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악수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악수 문제가 그전에 언론가 보도가 된 적이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항상 정상과의 악수가 화제가 되다 보니까 지금 악수 얘기가 나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굉장히 편안하게 4초에서 5초 정도 그냥 악수를 했고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두 분의 표정이 환하고 저기서 특이했던 게 문재인 대통령이 저 상황에서 나중에 교민들이 보이는지 모르겠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굉장히 엄청난 환대를 받고 있어서 그 부분은 좀 보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네요.

[앵커]
그러면 먼저 보고 이야기를 할까요. 문 대통령이 언론 발표에서 독일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 들어보고 그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독일어 실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구텐 아벤트(Guten Abend),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필렌 당크(Vielen Dank)]

[앵커]
저는 독일서를 잘 몰라서 지금 자막을 보고 알았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는 메르켈 총리의 표정 보셨습니까? 제가 그 부분도 영상으로 준비를 한 부분이 있는데 준비되는 대로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독일어를 하는 그 과정에서 옆에서 아주 메르켈 총리가 바라보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네요.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독일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인터뷰]
엄마미소, 이렇게 부를 만한 아주 온화한 미소를 보내는데요. 그런데 지금 메르켈 총리가 인간적인 호감을 우리 문 대통령에게 가지고 있다, 아까 악수 장면도 따뜻했지만 이례적인 일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또 호기심어린 질문들도 굉장히 많이 쏟아내서 지금 거의 한 70분 예정의 환담이 20분 더 길어져서 90분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공감대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 나는 피난민의 아들이다. 나는 피난민의 후예다. 그런데 메르켈 총리는 동독에 살다가 통독이 된 이후에 동서독 통합, 독일의 총리가 된 인물이에요. 그러니까 본인도 분단의 아픔을 직접 겪은 사람이에요. 동독에서 또 행복하게 살지도 않았어요. 아버지는 목사이셨기 때문에 목사인 아버지가 동독, 공산 치하에 남아있었다, 그러면 그게 출신성분이 좋지 않게. 어찌보면 사회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성장했던 우울한 기간이 있었을 텐데 그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7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 정말 우리 입장에서는 이역만리에 가족을 보내서 외화벌이를 한 것이고 독일의 입장에서는 또 낯선 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조치를 취한 것인데 메르켈 총리는 또 난민 때문에 내외부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메르켈 총리가 우리 문 대통령에게 갖는 공감대의 폭이 상당히 광폭이다. 상당히 좀 교감을 많이 나누고 싶었던 눈치를 볼 수 있고요. 아까 답변도 했어요. 필렌 당크, 매우 반갑다. 옆에서 당크 쉔이라고 답변을 했어요.

[앵커]
최영일 평론가께서는 독일어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등학교 때 했습니다.

[앵커]
백 변호사님은 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독일어는 잘 못하는데요. 문 대통령이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성의를 보였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어를 잘하시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외워서 하신 것 같은 느낌은 나는데 그래도 독일에서 독일어로 인사를 한다는 건 호감의 표시고요. 그리고 메르켈 총리가 그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은 좋은 것 같고요. 만찬 자체가 굉장히 좀 화기애애한 분위기었다고 하고요.

오늘 굉장히 재미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은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 만찬 회담이 끝나고 환송연 하러 나오는데 환송연에 나오는데 총리실에서도 처음 이었다고 합니다. 담장 바깥에서 우리 교민들이 문 대통령을 연호를 하는데 그럴 수는 있죠.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왔으니까 교민이 우리나라 대통령을 연호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거기에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악수를 하는데 여기에서 찾아간 뒤 사진 보이시죠? 메르켈 총리 사진 보이잖아요. 메르켈 총리께서 여기까지 따라오셔서 여기까지 오셔서 문 대통령님이 인사하는 걸 보고 교민들에 대해서 덕담을 건넸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총리실에서는 이런 장면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환호를 하는 것에 손만 잡은 것이 아니라 직접 교민들에게 다가가고 그 교민들에게 다가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 또 메르켈 총리가 다가오고. 저런 모습은 참 훈훈하고 좋네요.

[앵커]
저기 플래카드 내용들도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세월호 관련 문구도 있었고요. 그리고 영어로 또 있고요. 마이 프레지던트 문, 이런 것도 있었고요. 이 내용들을 정리를 해 놨는데 이 내용도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죠. 그리고 이니와 쑤니, 사랑한다는 플래카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문재인의 마지막 인과 김정숙 여사의 쑤기 이 두 개를 합쳐서. 쑤기 사랑해요라고 얘기할 정도로.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그 내용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얘기도 나오면서 지금...

[인터뷰]
사실 어떤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냐면 선체조사위 출범 감사합니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사실 이건 새 정부가 들어와서 출범한 건 아니에요. 우리가 알고 있지만 인양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고 대선 과정에서 인양을 우리가 겪었죠. 선체조사위는 이미 출범을 했는데 지금 저 대목을 저는 어떻게 좀 해석을 하느냐면 세월호조사위가 있었는데 지난 정권에서는 열심히 조사하지 못하고 시효가 다 돼서 조사위, 이석태 당시 위원장, 기간 연장해야 된다. 정부는 못해 준다 마찰이 있다가 흐지부지 끝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이미 당선된다면 세월호 조사위 제2기를 발족하겠다,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세월호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유가족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죠. 해외에 나가 있는 분들에게 세월호 참사가 굉장히 가슴 아픈 사회적 트라우마를 주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그래서 선체조사위 출범 감사합니다라는 건 제가 보기에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를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믿고 고맙다 이런 뜻인데 사실 연세 있는 분들이 교민들이 많으시거든요. 70년대에 이주하셨던 분들, 거기 정착하신 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열렬한 환호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해외 순방하면 교민들의 환호는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좀 이례적으로 아이돌 환영하는 팬클럽 같은 모습이었다.

이걸 메르켈 총리가 보면서 뭘 느꼈을까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를 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다. 적폐청산, 공약으로 나왔던 거죠. 그리고 한반도 평화 문제, 경제 회복 이런 등등에 큰 숙제가 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전용기에 공군1호기로 불리죠. 바로 김영철, 개그맨 김영철 씨가 함께 해서 타고 갔다고 하는데요. 동포간담회에서 사회를 보기 위해서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노래도 불렀다고 하는데 저희가 준비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렇게 노래도 부르면서 공군 1호기를 타고 김영철 씨도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독일에서 조금 외롭기 때문에 위로해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김영철 씨도 굉장히 영광스러웠을 것 같네요, 공군 1호기도 탑승을 했고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통령 환영만찬 같은 느낌은 아니죠. 김영철 씨가 노래도 부르고. 그러니까 저런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모습의 하나의 단면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사실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지금까지 소통과 관련된 것 그리고 좀 뭐라고 해야 될까. 권위의식을 내려놓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옷을 잡아줘도 이건 혼자할 수 있습니다부터 저 과정까지 저렇게 보면 국민들, 그리고 교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려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영철 씨, 요즘에 굉장히 인기 많잖아요. 김영철 씨 같은 분이 같이 가서 저런 부분의 사회를 보고 뭔가 딱딱하고 이런 분위기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라는 것 그런 면에서는 교민들이 더 기분 좋고 저렇게 열렬히 환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사실 앞으로 남은 일정들은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들이 오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그리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요. 그런 상황, 이제 앞으로 저희들이 내일 이야기를 하면 아주 심각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은 조금 어떻게 보면 국민과 소통하는 내용들에 많이 집중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다른 외교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정숙 여사의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독일을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의 묘소였다고 합니다. 이 안에 담겨 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차현주 앵커가 이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

베를린 가토우에 있는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참배에 앞서 고인의 묘비 바로 앞에는 통영에서 공수된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는데요.

이 한 그루의 나무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있을까요?

고 윤이상 선생은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 작곡가이자 민주화 운동에 발 벗고 나섰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대한민국이 버린 작곡가였습니다.

그를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한 건 '동백림, 그러니까 동베를린 간첩단 조작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았고 이후 특사로 석방돼 독일로 돌아갔지만 결국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베를린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이런 윤이상 선생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선생의 고향에서 자라난 '통영 동백나무'를 가져간 겁니다.

[김정숙 여사 : 윤이상 선생님이 항상 통영을 그리워하셨다고 해서… 일본에서 통영 바다를 건너면서 (정작 가진 못하고) 마음만 애태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분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지만 가져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동백나무는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군 1호기를 타고 공수됐는데, 통관 절차도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식물 통관은 병충해가 같이 들어갈 수 있어서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참 오랜 세월, 긴 거리를 날아간 동백나무.

김 여사가 헌화한 꽃의 리본에는 '조국과 통영의 마음을 이곳에 남깁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조국과 고향의 마음을 담은 통영의 동백나무는 뒤늦게나마 윤이상 선생 곁에 소담히 자리 잡았습니다.

[앵커]
이 부분도 어떻게 문화외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문화외교 맞죠. 윤이상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동서양 그리고 남과 북을 아우르는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굉장히 해외에서 각광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나라 땅을 밟지 못하고 영면하셨는데요. 사실 윤이상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전 정권, 박근혜 전 정권에서 윤이상 재단이 블랙리스트에 포함이 돼 있었어요.

블랙리스트에 포함이 되어 있었던 것을 지금 김정숙 여사가 가서 그러니까 세계적인 작곡가인 윤이상 작곡가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편견과 오해를 풀어버리는 느낌에다가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일본에서 통영 바다를 보면서 그리워 하셨다는 그 그리움의 마음까지 담아서 저기에 동백나무까지 가지고 갔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화해, 치유 그러니까 문화외교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의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도 담은 것이 아닌가.

[인터뷰]
문화외교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현대사를 돌이켜보자라는 교훈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역사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왜냐하면 윤이상 선생이 1917년생이신데 항일 투쟁도 젊은날에 했었고 그리고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음악 공부를 하면서 고국에 돌아와서 음악 선생님으로 또 음악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을 하다가 거의 39 나이에 파리로 가서 제대로 유럽 음악을 접하고 전공을 하고 독일로 이주해서 공부를 했는데 작곡한 음악들이 유럽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앵커]
유럽에서 꼽는 몇 명의 음악인...

[인터뷰]
30인, 56인, 100인인데. 20세기 최고의 작곡가로는 30인 안에 들고요, 현존하는, 그러니까 95년에 돌아가시기 전에 생존해 있는, 살아있는 유럽 최고의 작곡가 5인에 들어가요. 그리고 굉장히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는데 어떤 일이 있었냐면 통일을 지향하다 보니까 방북을 해서 북한 측에서 주최한 한민족 음악회 총감독을 맡으면서 그때 남북 처음 음악 공연을 성사시켜 냅니다. 이때는 조금 분위기가 좋을 때죠. 그런데 계속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지만 윤이상을 추종하거나 음악을 좋아하면 불순분자화되는 시기가 있었어요. 67년에 동백림 사건으로 2년 옥고를 치르기도 했고 그 이후에 아예 71년에는 독일로 이주해서 신분을, 국적을 옮긴 다음에 국내에 못 들어옵니다.

지금도 통영에는 통영은 출생지는 아니에요. 출생지는 경남 산청인데 통영에서 자라면서 지금 윤이상거리도 있고 윤이상 기념비도 있고 그런데 정작 윤이상 선생은 갈 수 없었던 고향. 그래서 거기에 동백나무를 굳이 이렇게 힘들게 공수해서 윤이상 선생의 베를린에 있는 묘소에 심은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보니까 1위에 올라 있더라고요.

[인터뷰]
김정숙 여사가 음악을 전공하고 합창단 활동도 하고 성악가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음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근현대사를 어떻게 바로잡기로 표현해야 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입니다. 이제 앞으로 있을, 이제까지 독일 방문 과정을 재미있게 짚어보았다면 앞으로 있을 이야기 좀 나눠봐야 되겠습니다. 오후 4시니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 대통령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드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이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사실 지금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달라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르기 때문에 원활한 회담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지금 북한에서 ICBM까지 발사한 상황에서 지금 중국의 입장, 러시아도 마찬가지인데 사드 배치를 철회해달라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조건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든 중국이 역할을 해서 북한을 압박해서 북한이 비핵화로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건데 중국은 더 이상 추가 제재는 없다는 거잖아요. 안보리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추가제재 관련해서는 통과가 안 된 것으로 지금 알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중국의 협조를 어디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고요. 과연 이 사드 부분을 어떻게 설득해서, 사드, 지금 배치는 아니고 추가로 계속 배치해야 될움직임이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그 부분 어떻게 설득하고 중국에서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한 제재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그에 대해서 어떤 확답을 받아낼 수 있을지 그런 게 오늘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어쨌든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방문 당시에 CSIS에서 전혀 사드 철회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 말을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걸 굉장히 물고 늘어질 것 같은데요?

[인터뷰]
물고 늘어져도 오히려 중국의 명분이 없다고 봐요. 북한이 지금 이렇게 했고 6차 핵실험도 곧 한다, 이게 관측이 되는 상황에서 6차 핵실험을 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히려 국제적으로 이미지를 구기게 되는 상황. 그러면 북한을 통제 못하는구나,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케미가 통한다, 신뢰할 만한 지도자다, 굉장히 북한 문제는 중국에 맡긴다,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이렇게 여러 가지 응원 메시지를 보냈는데 결국은 지금 또 마찰이거든요.

세컨더리보이콧을 하려고 하니까 중국이 단둥은행이 지금 반발하고 있고 이게 뭐냐 하고 있지 않습니까? 차라리 나머지 국가들은 중국이 북한으로 가는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이렇게 압박하는 상황인데 중국만 반발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오늘 이렇게 사드 배치를 철회하시오. 사드가 있는 한 우리는 대한민국을 믿기가 어렵소라고 시진핑 주석이 얘기하면 북핵 문제 어떻게 하겠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다양한 제재와 압박 수단을 통해서 비핵화만 하면 북한에게 지지원도 할 것이고 교류도 할 것이고 우리는 평화통일 지향할 것이고 체제 붕괴 시도하지 않겠다고 이미 약속했고.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 북한을 설득하는 데 열쇠가 아닙니까? 지금 사드는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한 약속만 하더라도 아마 배치를 지연하거나 나중에는 궁극적으로 철수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사드만 가지고도 안 된다는 거잖아요. 지금 이번에 ICBM를 이동식 발사대에서 쐈다. 쏘는 위치를 교란시키를 위한 것이다. 또 이게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 실험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드만으로는 후방 잠수함 침투를 막을 수 없다는 거예요. 사드 말고 사드 할아버지까지 들어와도 지금 북핵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러면 시진핑 주석이 지금 상황에서 ICBM이 등장한 상황에서 사드는 전략무기가 아니라 전술무기다 이렇게 보는 게 옳거든요.

그러면 북한은 전술무기, 엑스밴드 레이더 하나 때문에 모든 우리와의 관계를 틀어버려야 되겠느냐. 북한만 제어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상황으로 나갈 수 있다라는 더 강한 강공, 주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펴셔야 할 것이고 또 저는 펼 것으로 보고 오늘 중국과 그렇게 마찰음이 센 상태에서 끝내지는 않을 거예요. 신뢰와 합의에 도달하면 최고로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오늘 양국은 첫 만남이기 때문에 향후에 어떤 수를 두고 나갈지 탐색전을 펼 가능성이 커서 다소 쌀쌀한 성명이 나올지 아니면 훈훈한 성명이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각국에 특사들이 가게 되면서 어느 정도 메시지를 전달했고 지금 어쨌든 간에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외교의 틀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일본과의 관계는 아무래도 위안부 협상을 이미 질러놓은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 상태에서 아베를 만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인데요.

[인터뷰]
사실 이 부분도 일본이 계속 물러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다양하게 특사를 통해서든 어쨌든 사실상 공개적으로 재협상을 하자고 얘기를 해도 일본이 저런 상황에서 과연 정상 간의 만남으로 이 부분이 극적으로 합의가 될지에 대해서는 좀 미지수이기도 합니다만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외교적 합의라고 할지라도 잘못된 합의는 당연히 번복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고요.

과연 아베 총리가 지금 어쨌든 한미일 공조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이거 하나 때문에 한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사실 우리 국민들의 국민 감정을 생각하게 되면 이 위안부 합의는 사실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일 간의 관계가 좋아지기는 쉽지 않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베 총리가 어디까지 양보를 하고 지금 한미일 공조를 유지해나갈지에 대해서 아베 총리도 굉장히 머리도 아픈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또 머리 아픈 얘기 또 하나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계속 저희들이 매일매일 이걸 해나가면서 이제 그 날짜 있잖아요. 5월 8일날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느냐에 집중을 하더니 이제는 어쨌든 간에 이준서 최고위원 입으로 집중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얘기 나온 것만 정리를 해 주시죠. 그러니까 계속 거부를 하는 거잖아요. 아니라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아니다, 그러니까 이유미 씨가 단독으로 조작을 했고 당시 상황, 5월 5일날 이걸 발표하고 5월 9일 대선을 치르는 날까지 계속 이것이 선거전에 활용된 것은 사실인데 이유미 씨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그러니까 이유미 씨 바로 위가 당시 이준서 최고위원으로 보면 됩니다. 그 위에 공명선거추진단이 있는 것이고 그 위에 박지원, 선거 총괄하던 전 대표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있는 거죠. 지금 다 거론이 되고 있기는 한데 우선 시발점인 이유미 씨는 단독 범행이 아닌 듯한 뉘앙스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압박이 있었다, 지시가 있었다 혹은. 이것을 암묵적으로 표현한 것이냐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이냐. 이것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검찰에서 지금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3번이나 소환돼서 고강도 조사를 계속 받는다고 하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언론과 인터뷰한 간단한 이야기만 보면 이렇게 사흘이나 세 번이나 조사해서 수십 시간 조사할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진술의 내용에 대해서 다시 확인할 부분이 있거나 아니면 다른 영역에서 확인해야 될 상황이 또 돌발적으로 튀어나왔거나 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거예요. 몇 가지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를 통해서 5월 2일에 자료를 보냈다. 그리고 보셨습니까? 통화했다는 얘기는 처음에 안 나왔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검찰에 들어가기 직전이 되니까 사실은 통화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 여기에 대해서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이 당연히 기억하죠라고 얘기하다가 그 순간에 지금 박지원 전 대표가 보고 계신 것 같은데 보좌관 연락에 따르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해프닝도 벌어졌어요.

그리고 결국 보니까 한 차례 통화한 건 기록상으로 확인됐는데 시간은 1분이 채 안 돼요, 짧은 시간이에요. 어떤 얘기가 오갔겠느냐. 그런데 이 상황에서 추가로 하나 튀어나온 게 이유미 당원과, 일을 벌인. 그리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통화한 통화의 내용. 내역은 많이 나오는데 내용이 이번에 검찰에서 흘러나왔죠. 이 대목이 핵심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그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준서 최고위원이 지금 기자들에게 해명이라고 해야 될까요.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내용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오늘 새벽) : (무서우니까 이제 그만두고 싶다 이런 얘기 들으신 적 있습니까?) 그건 카톡에 있는 내용 검찰에서, 증거물로 된 거기 때문에 검찰에 문의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들은 적 없다?) 녹취에 있으니까요. 이번에도 사실 명확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어떤 증거를 제시한 게 있었습니까? 검찰에서) 아니요 없었습니다.]

[앵커]
백 변호사님, 지금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말에 따르면, 전 최고위원의 말에 따르면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입으로 얘기했고요. 그리고 녹취, 그러니까 무서우니까 그만하고 싶다. 힘들다 이 통화 내용을 뒤로 미뤘던 것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하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검찰이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있어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이유미 씨가 그런 얘기를 했죠. 윗선의 지시로 조작을 했다고 했는데 애시당초 조작한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부분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 그래서 검찰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건 조작한 이후에 이 자료가 결국은 5월 5일날 공표가 됐죠. 그런데 공표된 이후에도 이 내용 자체가 허위라는 것을 이준서 최고위원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묵인했다라는 부분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통화내용 중 무서우니 그만하고 싶다, 그러니까 대선 지나면 고소고발 다 취하된다, 이런 말이 오갔다라는 부분은 그러면 최소한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이 자료가 허위인 줄 알고도 계속 공개를 하고 계속 그것을 대선 끝까지 활용을 했잖아요. 그랬다면 이것 역시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도 제가 알기로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이 또 소환되고 또 김성호 부단장, 김인원 부단장, 공명선거추진단 다 재소환 예상이 있는 건 이분들도 역시 그것을 알고 묵인했던 것 아니냐라고 보고 있는 게 검찰의 시각이에요.

그리고 이 선이 끝인지 아니면 그 위에 박지원 대표까지 갈지 아니면 안철수 후보까지 갈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 검찰이 바라보고있는 관점은 최소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까지는 알고도 묵인한 것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 번 연속 불렀고. 오늘 하루 쉬고 아마 내일이나 또 소환을 하거나 극단적으로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까지 지금 신병 확보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는 건 검찰은 지금 이런 여러 가지 통화 내역이나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당시의 정황을 살펴봤을 때 조작을 지시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 자료가 조작된 것을 알고 암묵적으로 계속 활용했다까지는 검찰도 어느 정도는 입증을 한 게 아닌가. 저는 일단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금 현재 피의자로 전환이 된 상태니까요. 그런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확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지금 저희가 추정할 수 있는 건 검찰의 소환 조사 과정이라든지 후에 나오는 얘기들인데요. 만약에 한 번 더 소환 조사를 했습니다. 암묵적으로, 그러니까 미필적 고의를 위해서 알면서도 묵인을 했다. 그러면 이게 구속영장 청구할 정도가 되나요?

[인터뷰]
이번 경우는 사안이 너무 크잖아요. 이게 통상적으로 허위사실공표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적이 별로 없는데 이유미 씨는 이미 구속이 됐죠. 허위사실 공표는 이 사실이 허위지만 우리 후보에게 아니면 상대방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서 허위지만 공개해야지 정도인데 이건 내용 자체를 조작을 했잖아요. 만들어서 그걸 대선 4일 전에 여론조사 공표도 안 되는, 심지어 말 그대로 반박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시점에 터뜨렸다는 것은 죄질이 극도로 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그 부분도 암묵적으로 알고 동의를 하고 그걸 선거 기간 내내 활용을 했다면 검찰 입장에서는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지금 노회찬 전 의원이 한 얘기가 오늘 회자가 되고 있어요.

[앵커]
분무기로 뿌리는 것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국민의당을 맹비판하면서 결국은 이것은 냉면집 냉면 요리에 대장균이 나왔는데 냉면집 주인이 대장균에게 우리는 속았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국민의당이 이래서는 안 된다. 저도 여기에 동의를 하는데. 왜냐하면 조작은 조작 자체로 나쁜 일이에요. 그게 선거에서 공을 세워서 나중에 입신양명 하기 위한 이유미 씨의 욕망이었든,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죄죠, 이미 나타났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모든 일이 터졌으니까. 저는 지난 월요일에 진상조사단이 발표한 두 가지 방향. 하나는 조작은 누가 했는가, 단독범행이다.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두 번째가 더 큰 일이에요. 왜 검증 제대로 못했느냐. 국민의당은 조직적으로 이것을 지금 생각해야 되고요. 여기에 대해서 당원들 그렇게 많이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발표하시고 그다음에 윗선들은 다 우리는 몰랐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앵커]
윗선 말씀하셔서 이거 여쭤보고 싶은데요. 박지원 전 대표가 통화 기억 안 난다고 했다가 지금 밝힌 게 36초 통화했다. 이거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거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통화를 한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렇게 된 거죠. 5월 1일날 바이버에 보냈는데 그 폰을 안 가지고 있었다, 보좌관에게 있었다. 위치추적까지 해 보자, 그러셨어요. 한 번 통화했는데요?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랬어요. 그런데 그 기록이야 당연히 나와요. 처음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전화를 해서 통화했다고 했는데 나의 발신 기록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수신 기록에는 있었겠죠. 확인해 보니까 36초를 했어요. 그러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 얘기가 맞을 것 같아요. 중요한 자료를 보내드렸는데 한번 확인해 보시고 조금 지침을 주십시오, 이 정도 얘기였겠죠. 그다음에도 안 봤을까요?

그러니까 36초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료에 대한 얘기를 5월 1일에 전해 들었을 것이고 그러면 만약에 비서에게 맡긴 폰으로 왔고 내가 쓰는 폰에는 없었다. 그러면 그 자료가 뭔지 가져오시오, 해서 열어보셨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셨을 것 아닙니까? 그 결과 5월 5일날 이것이 공명선거추진단에서 대대적으로 이걸 발표하는데 박지원 전 대표는 그 상황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 자료를 본 적이 없었다? 이것도 이상한 거고요. 봤다면 본 이후에 박지원 대표의 입장은 무엇이었는지, 이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아까 얘기한 팩트, 한 방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정황적인 상황을 보면 미필적 고의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문제가 아니에요. 국민의당이 미필적 고의로 이 수상한 자료를 조작됐는지 안 됐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던진 것 아니냐. 그렇다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을, 위험을 감수한 것이고 그 위험이 지금 터진 거예요. 그러면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보도자료도 냈습니다. 지금 당원들 현황을 보면 전혀 흔들림이 없다. 당원 집단 탈당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요. 어느 정도 지금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오히려 권은희 의원이 이런 발표를 한 게 그 불안감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지금 호남권에서는 기초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언론보도로도 나왔는데. 이건 당이 어떻게든 더 흔들리지 말자는 다짐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이런 방식으로 해소할 게 아니라 이 부분은 국민의당이 누구든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하고 더 나아갈지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떻게든 한 명의 일탈로 이런 일들이 생겨서 국민의당 차원에서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런 느낌으로 많이 들려요. 국민의당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그렇게 크게 들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사실 책임 통감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고요.

저는 지금 최근 국민의당 상황을 보면 대선 때 바른정당이 생각나요. 바른정당에서 그때 의원들 탈당했었잖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으로 많이 갔었죠.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서. 그 당시에 탈당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표면적인 이유는 물론 보수의 통합이라고 하지만 내부적 이유가 밑에 있는 기초의원들이 많이 돌아갔기 때문이거든요. 국민의당도 지금 이런 방향으로 빨리 단속을 하고 마무리를 할 게 아니라 이 사안을 확실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호남에서 자유한국당보다도 지지율이 떨어진 국민의당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추경안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출연 전에도 이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리를 해 봤는데요. 양당 원내대표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놀이터냐, 이러면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격도 하기도 했는데 이 내용 들어보고 같이 얘기를 해 보도록 하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가 무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놀이터입니까? 그렇지도 않은데 사사건건 발목잡고 기회만 있으면 집단퇴장하는데 이는 결국 새로 출발한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대선불복입니다. 바른정당도 언제까지 자유한국당에 끌려다닐 것인지 개탄스럽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여당이) 양보랄까 이런 것 없이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로 하고 그리고 또 다른 건 다른 것대로 다 요구하면 그것은 협치가 아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내용인데요. 오늘 아침에도 지금 이야기가 있었고 민주당에서는 이제 강경하게 밀어붙이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추경안이 어떤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금 일단 여당의 반응이 중요한 건가요?

[인터뷰]
일단 민주당 의석에 국민의당은 추경심사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입장이 나왔죠. 여기에 정의당은 당연히 하자. 그러면 166석이기 때문에 과반이 넘기 때문에 추경심사하고 또 만약에 국회의장이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통과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발은 훨씬 더 거세지겠죠. 그런데 이 사이에 아까 놀이터라는 표현에 주목해 보면 지금 희화화된 표현이에요. 표정은 굉장히 화가 나 있고 말은 놀이터냐, 이렇게 성토를 했는데 이게 의정이 장난입니까, 이런 얘기죠. 왜 그러냐면 자유한국당 내부 상황 때문에 저 얘기가 나온 거예요. 7월 3일날 홍준표 당대표가 등장해서는 협조할 것은 하겠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추경 얘기도 했고 인사 얘기도 했습니다.

[앵커]
개인 소신을 얘기할 때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리고 나서 며칠이 지나서 슬그머니 여기에 대한 입장이 바뀌는데. 왜냐하면 원외 대표이지 않습니까? 원외 대표라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원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원내대표가 역할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선을 긋는데. 사실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 또 권력 투쟁의 조짐이 있단 말이에요. 지금 정우택 원내대표와 그리고 홍준표 원외 대표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지금 보이콧하는 게 어찌 보면 내부의, 아까 백승주 의원이 얘기할 때 무력시위란 누구를 위한 시위란 말입니까? 국민들을 위한 것입니까 하는 얘기를 하는데 마찬가지 상황으로 자유한국당 내 지금 100여 명의 의원들과 당원들을 결속시키기 위한 노선의 차이가 지금 갈등으로 벌어지다 보니 애꿎은 국회, 집권여당만 지금 의정 추진, 국정 추진이 발목잡힌 거 아니냐, 국민들의 비판을 많이 자유한국당이 들으셔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이제 사실 공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전에 타임머신을 돌려보면 특검법, 그러니까 국정농단 특검에 대해서,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정세균 의장이 안 했었잖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은 강경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모멘텀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안 하실 것 같아요. 정세균 의장은 굉장히 의회주의자라고 알려져 있고요. 지금 바른정당까지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그냥 국회의장이 밀어붙인다라고 하면 그 이후에 국회 상황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설득시켜서 같이 가자는 입장을 꾀할 것 같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니까요, 이 부분은. 굳이 정세균 의장이 밀어붙일 것 같지 않고.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홍준표 대표의 대표 취임 이후 일성을 듣고 어? 협치가 되겠는데?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꽤 많았을 거예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홍준표 대표의 생각은 그겁니다. 말 그대로 말을 바꿨다가 아니라 원내에 있는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어쨌건 강경 투쟁을 밝힌 상황에서 당대표가 돼서 이거 어차피 장관들 임명하는 거 대통령 권한이니까 그냥 봐주고 추경안도 좀 봐주고 하면 그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 건 굉장히 뭔가 바보짓을 한 것 같은 상황이 돼버리기 때문에 원내에 있는 의원들과 같이 공조해서 가지 않으면 대표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안 게 아닌가. 그래서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전략적으로 타협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당 대표 이야기를 해 주셨고 당내 지금 의원들 간 마찰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을 이야기해 주셨기 때문에 이 얘기부터 자세히 짚어보죠. 홍준표 대표가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 기간에는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 이런 내용을 밝혀서 지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엇박자를 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당의 2인자라고 볼 수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인데요. 이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이 해외에서 외교활동을 하는 동안은 저희 당은 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자중을 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해서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 파행이 이뤄진 건 추경에 대해서도 또 인사에 대해서도 무조건 밀어붙이기식의 방향 때문에 책임있는 정부의 여당의 자세가 아닌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이게 바로 한자리에서 홍준표 당대표가 얘기하자마자 원내대표가 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일단 홍준표 대표의 이야기 좀 나눠보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게 맞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이건 굉장히 전향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니까 우리가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선입견이 있잖아요,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친북 좌파 패권세력, 이렇게 듣기 불편한 비난을 했고 결국은 민주당 후보,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 되자 그다음에는 주사파 운동권 정부다, 정권이다 이런 표현을 쓰고 있어요. 국민 다수가 80%를 넘나드는 지지율인데 지금 우리가 다 주사파 운동권 정권을 국민들이 지지하는 건 아닐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표현이 너무 과격하다, 과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딱 당권을 장악하고 나서는 지금 굉장히 온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얘기를 딱 내놓으니까 홍준표 대표가 그동안은 어찌 보면 보수 우파를 결집하기 위해서 선정적인, 선동적인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좀 다양한 카드를 쓰려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당권을 장악했지만 아직까지 자유한국당은 거대 제1야당입니다. 홍준표 대표의 당은 아니다. 우리가 홍준표 대표의 당이라면 또 안철수 당이 국민의당입니까, 이럴 때마다 사당화에 대한 비판을 상대 쪽에서는 하는데 사당화의 개념이 아니라 본격적인 리더로서 최고의 자리에서 그 조직,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겠느냐. 시험대에 올라갔는데 정우택 원내대표가 저는 밥상을 바로 뒤집어엎은 꼴이에요. 이렇게 격한 얘기로 비판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 당대표를 아까 이야기한 대로 정말 바로 만드는 상황이 첫날, 둘째날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앵커]
사실은 이런 뉘앙스가 오늘 처음이 아닙니다.

[인터뷰]
그동안 쭉 해 왔지만 그때는 어느 후보가 될지 모르는 3파전의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감자 캐기 퍼포먼스 이후에 어쨌든 홍준표 대표가 등장하고 나서 이제는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당에서 밀어줘야 되는데 원내 사령탑과 원외 사령탑이 완전히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시그널을, 이중 시그널이 국민들에게 제일 나쁜 거예요. 홍 대표 말이 맞는 거야, 아니면 정 원내대표 말이 맞는 거야? 자유한국당의 노선과 방향은 무엇이지. 이게 일원화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한 발짝 나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당내에서 또 지지부진하게 서로를 외면하고 반목하는 상태로 끌려가면 자유한국당은 정말 죽도 안 되고 밥도 안 되는 상황으로, 지금도 수렁 속에 있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면 리더십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합심하는 데부터 합의점을 찾아야 되는데 일단 저는 좀 빨리 만나서 숙의를 계속 거듭하시라, 이렇게 두 분 리더에게 권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였는데요. 상당히 강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는 말이었는데요. 이 내용도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홍준표 대표는 사실 독불장군 리더십이다, 그런 지적도 있고 그래서요. 자유한국당 내에서 그런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길들이려는 차원에서 이렇게 가는 것 아니냐.) 길들인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고요. 그런 우려의 시각은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 페북에 올리듯이 국민이 듣기에 거북스러운 말씀을 계속한다면 당은 굉장히 어려움에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대 반 우려 반, 지금 이렇게 표현을 제가 하겠습니다.]

[앵커]
제 느낌에는 홍준표 당대표가 사실 예전에 다른 당 내의 라이벌이라든지 경선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는 말을 함부로 할 때도 있었어요. 애들이라고 얘기한 적도 있었고 그런데 정우택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대놓고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이런 얘기를 듣고도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지금 결국에는 리더십이 어디로 가는지를 봐야 되는데.

[인터뷰]
홍준표 대표는 정우택 원내대표를 버릴 수 없죠.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원외 인사가 대표가 된 상황에서 의원들과 생각을 같이 어느 정도 발 맞춰 나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왕따 대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래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는 험한 말을 쏟아내지 않는 것 같고요. 정우택 원내대표가 했던 말 중에 의미가 있는 것을 보면 미국에 가 계셨을 때, 홍준표 대표가. 그때 페북에 바퀴벌레. 말 그대로 친박을 대놓고 비난을 했던 그런 내용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우택 원내대표 얘기는 지금 말 그대로 당내에 있는 인사들을 그렇게 계속 공격하고 비난만 해서는 독불장군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저는 또 홍준표 대표가 약간의 화답을 했던 게 그런 얘기를 했었죠. 극소수 구박들이 나를 구박한다. 그러니까 저는 구박이 구박한다보다 극소수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이 일신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인적 쇄신이 필요한데 친박과의 전면전이냐 아니면 친박 일부 인사들의 2선후퇴 정도로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이 변해가고 있다는 모습을 갖출 것이냐. 그런데 전면전을 하기에는 홍준표 대표가 사실 아직은 당내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구박이다를 구박한다보다는 극소수 구박을 빼고 좀 당을 변화시켜나가는 쪽으로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여기서 지금 안정화 기류를 빨리 잡지 못하면 결국은 당내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당은 또 깨지는데 자유한국당이 또 분당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부의 리더십이 싸우다가 붕괴한단 말이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대표도 더 이상 당권을 행사하면서 리더십을 가지고 뭘 추진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대안이 있으면 자정을 할 수가 있어요, 대안이 있으면. 어떤 형태로 균형을 잡아서 가자. A라는 노선이 있고 B라는 노선이 있는데 서로 차이가 있으니 이걸 절충해서 C로 갑시다라는 타협이 가능한데 제가 보기에는 이건 타협 없는 사람이 지리멸렬하게만 갈 것 같으니까 자유한국당 내부 지지하는 당원들이 가장 속 답답한 일이에요. 왜냐하면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표류하는구나. 그러면서 바짝 다가오는 있는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돼요. 저는 내년 지방선거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게는 거의 생사기로에 있는 분기점이다 이렇게 한번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지방선거 얘기하면 또 길어지기 때문에... 저는 바른정당도 상당히 궁금하고요. 일단 지금 추경안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 리더십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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