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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폭락에 불나는 전화통…공포에 문의 폭증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1.06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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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폭락하자 골드만삭스 주식 거래 데스크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 하락 폭과 추가 하락 가능성을 묻는 문의는 급증한 반면, 시장에 다시 진입하려는 매수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미주 주식 체결서비스 책임자인 존 플러드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플러드는 "시장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매수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주식 거래 데스크는 전날 올해 들어 가장 바쁜 거래일을 보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전날 증시 반등에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던 장기 투자자들은 급락 이후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고, 헤지펀드들도 전날 매수했던 AI 하이퍼스케일러 주식을 다시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증권사에서도 이틀 연속 매도 우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상품을 통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SPDR S&P500 ETF 거래량은 최근 20일 평균보다 160% 증가했습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는 평소의 두 배, 반도체 관련 반에크 ETF는 평균보다 150%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D램 관련 종목 거래량도 75% 늘었습니다.

이번 기술주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선거를 통해 확인된 데다, 의회 양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AI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충 문제를 놓고 청문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반도체주에서 시작된 매도세는 증시 전반으로 확산했습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정보기술 업종은 장중 최대 7%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5.9% 떨어져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900조 원) 이상이 증발했습니다.

플러드는 현재 매도 압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며 시장 회복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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