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의 '치맥' 제안...진솔한 얘기 오갈까

2017.07.26 오후 04:12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오늘 많이 더우시죠. 퇴근 후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어떠십니까?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저녁 메뉴가 치맥, 그러니까 치킨과 맥주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가 오갈 수 있을까요? 현역 의원 두 분과 전망해 보겠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치맥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하기로 하고요. 먼저 세금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국회에서는 세금 늘리는 문제로 여야 공방이 한창인데 이번에는 담뱃세 인하를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논란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보고 오겠습니다.

주광덕 의원님 자유한국당에서 담뱃세를 인하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요.

[인터뷰]
글쎄 일부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아마 법안 개정을 추진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는 걸로 저는 알고 있고 아직 당론으로 이렇게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 이따가 다시 한 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생각이 어떠십니까? 일단 다른 정당들의 반응은 차가운 것 같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국민 건강 증진을 이유로 담뱃값을 인상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지금에 와서 다시 담뱃값을 내린다는 것은 자가당착에 빠진 것입니다. 그럼 지금은 국민 건강이 나빠져도 괜찮냐고 묻고 싶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당 차원에서 법안을 내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한번 더 이것에 대해서 국민적 여론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이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범계 의원님 민주당 입장에서는 담뱃세 안 내리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이게 국정을 운영하는 데 일관성이라는 게 있어야 되고 철학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자유한국당은 기본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정당 아니었습니까?

2015년 말에 그래서 2016년부터 도입이 된 이 담뱃세, 저희들이 이건 서민증세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때 자유한국당, 그 당시 새누리당은 뭐라고 했습니까?

국민 건강을 이유로 들어서 즉 흡연자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 담뱃세 인상을 얘기했거든요.

그런 지금 와서 담뱃세 인하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금 알다시피 슈퍼대기업, 슈퍼부자들에 대한 아주 제한적 증세 이 문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과 관련해서 얘기가 되니까 일종의 교란작전이죠, 어깃장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건 마땅치 않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주 의원님 아까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일부 또 보도를 보면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인터뷰]
제가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고 저는 그 담뱃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다만 담뱃세를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정한 것이냐, 국민 건강을 보호하려면 흡연 인구를 줄이는 것이 또 상당히 중요한 국정운영의 어떤 하나의 방안이다.

그러나 그런 시도에 의해서 실제로 2015년도에는 한 10억갑 정도의 담배 소비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시행 두 번째 해인 2016년에는 다시 또 한 36억갑 정도, 이제 한 7억 2000만갑 정도 담배 소비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담뱃세 인상으로 인한 국민건강 증진, 담배 소비량의 감소는 일정 부분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물론 담뱃세를 다시 인하해서 원래대로 하고자 하는 위원들의 그런 충정도 이해를 하지 못할 바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담배를 보니까 주로 소비하시는 분들이 국민 중에서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서민들이 주로 담배를 많이 피더라.

그러니까 담뱃세 인상이 결국은 서민증세가 아니냐. 이런 일각으로 국회의원들이 또 그런 취지를 가지고 한번 사회공론화를 해 보자라는 시도고 이게 국회의원 몇 사람 아니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전원이 할 일도 없지만 전원이 했을 때 그랬다고 해서 이 담뱃세가 인상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증진법이나 소득, 지방세법안이라는 법안을 개정해야만 이게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런 법안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국회에 있는 300여 명의 국회의원 적게는 4당의 그런 논의, 그런 국민적 합의가 돼야만 이것도 개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시도에 대해서 너무 과민하게 정치권에서 반응하는 것은 국민을 향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의 태도로서는 조금 다소 적절하지 않다.

다만 이제 제가 속한 정당에서 담뱃세 인상이 서민증세라고 해서 반대했다가 10년 정도 지난 후에 2015년에 증세를 했는데 그것은 그만큼 10년 동안에 경제 사정의 변화나 국민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는 가능한데 지금에 와서 다시 인상한 담뱃세를 원위치한다는 것은 저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적절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주 의원님께서는 개인적인 소견을 밝혀주셨는데 만약에 간단히 자유한국당에서 당 차원에서 추진을 한다.

실제 법안이 이제 나오고 여야 간의 논의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담뱃세 인상에 대해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펴 왔던 논리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서민증세라고 반대를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인상돼서 적용된 게 지금 몇 년째 됐잖아요.

2016년, 2017년 그리고 이렇게 돼 왔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국정의 연속선상이라는 측면에서 저희들은 담뱃세 인상을 줄인다, 인하한다 이렇게 공론화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은 옳지 못하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에 그런 거거든요. 저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서 소위 고소득자, 초고소득자, 초대기업에 대한 부분적 증세, 세금 정의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일종에 맞불로 지금 담뱃세를 인하하겠다는 이야기거든요.

지금 원래 명분도 잃고 실리도 다 잃는 그러한 측면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지금 청와대에서 인선 관련 발표가 있다고 하는데 먼저 들어보고 다시 얘기 나누겠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해양경찰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국가보훈처 차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허청장 성윤모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현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수규 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

국가보훈처 차장 심덕섭 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성윤모 특허청장은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신속하고 깔끔한 업무 처리 역량, 뛰어난 업무추진력 원만한 대인관계와 소통 능력으로 특허청의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 새롭게 부활한 해양경찰청의 수장으로서 해양경찰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한 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와의 소통 능력, 뛰어난 업무 추진력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입니다.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은 정부조직과 지방행정에 정통한 관료로서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경험, 뛰어난 조직 관리 능력과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의 위상과 행정역량을 보강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병 예방, 전염병 대응 및 방역관리 전문가로서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 진화 과정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하여 질병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지금 청와대에서 진행된 특허청장과 또 해경청장 등 인선 관련 발표 내용을 들으셨습니다.

저희가 발표 전에 담배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껌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른정당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풍선껌 대표다라면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보겠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명예훼손 했다고 사과 했는데 이게 사과로 끝날 일이냐는 겁니다. 남아일언도 중천금 대표도 모자랄 판에 남아일언 풍선껌 홍준표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할 낯이 있냐는 겁니다.

[앵커]
주광덕 의원님. 지금 풍선껌 대표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홍준표 대표가 사과를 참 많이 하셨어요.

이건 왜 갑자기 이렇게 몰아서 사과를 하시는지 참 궁금한데요.

[인터뷰]
글쎄요, 제 소견으로는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보다는 깨끗하게 진솔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하면서 국민들께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과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앞으로 이렇게 말을 가볍게 하거나 상대의 명예에 손상이 가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않겠다라는 어떻게 보면 자기 반성이고 자기 고백입니다.

아마 홍준표 대표께서 이번 사과를 통해서 아마 앞으로는 지금까지 홍준표 대표의 단점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적했던 좀 말이 직설적이고 거칠다.

그리고 상대의 좀 인격에 문제가 되는 그런 발언을 한다, 이런 국민의 기대, 국민의 지적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를 하면서 향후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라는 새로운 출발의 다짐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아마 그렇게 하리라고 믿습니다.

[앵커]
홍준표 대표가 또 했던 이야기 중에 인상적인 게 대구지역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을 했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최근에 극우 논란이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은 견고하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 아마 우리 홍 대표께서 TK출신이신데 현지에 가서 민심을 보면 체감하는 게 분명히 있는데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것이 현실에서 체감하는 것과는 너무 동떨어진 수치의 결과가 나오다 보니까 우리 한국당이 다시 발돋움하는 데 여러 가지 장애가 오히려 되고 있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또 본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하는 여론을 보면서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발표 수치가 내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것과 같다.

그런 점을 강조하다 보니까 또 그런 표현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이해를 조금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을 생중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체에 칼질하냐, 이렇게 반발을 했습니다.

박범계 의원님, 재판 생중계 문제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아니, 그거 아까 홍준표 대표님 사과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도 돼요? 사과 발언 중에 하나가 예전에 추미애 우리 당 대표님이신데 과거 환노위원장할 때 8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는 막말도 지금 사과를 하셨는데 그 얘기는 8년 동안 지난 대선까지 주구장창 해 오던 막말을 TV 프로그램에 나가서 그냥 사과한다고 해서 그 오랫동안 쌓였던 막말이 아닌 것이 되느냐.

이미지 개선이 되느냐. 저는 이의를 달고 싶고요. 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서 시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도 막말이에요.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엄연히 살아있고 건강상 이런 저런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것도 증명이 돼 있습니다.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어마어마한 국정농단에 말 그대로 주범으로 탄핵까지 됐고 재판에 회부되었다면 또 자기가 지휘하던 그 많은 공직자들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장관들, 비서실장 또 수석비서관. 그렇다면 거기에 일말의 책임을 느껴서 범죄 혐의에 적어도 일정 부분은 인정을 하고 어떤 정치적 책임, 법적 책임이야 재판에서 다툴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그런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시체가 아닙니다.

아닌데 그걸 굳이 시체에 칼을 꽂는다, 그렇게 또 함부로 하시는 말씀 자체도 저는 옳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제가 애초에 여쭤봤던 재판을 생중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어떠신가요?

[인터뷰]
지금 국정농단 재판이 수사가 오랫동안 있었고 특검도 했었고 탄핵심판 과정도 헌법재판소에서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급작스러운 이러한 대통령 궐위로 인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것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정말 세계적인 재판인데요.

이 세계적인 재판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래서 대법원이 공개 결정을 했다고 보고 그것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또 진실과 정의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저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판사 출신이시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정에서 휴대전화로 관련 언론 좀 살펴보다가 지적을 받았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교도소에, 구치소 교도규칙을 어긴 거죠.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정보들이 지금 변호인들이 준비한 그러한 정보가 아니고 새로운 정보를 외부에서 들여와서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재판을 받는 피고인의 진실한 태도가 못되는 겁니다. 규칙 위반은 물론이고요.

[앵커]
그러면 다른 재판 이야기를 좀 이어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 청와대에서 발견된 삼성 관련 문건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지시로 작성이 됐다, 이런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재판에 출석하면서 본인은 그런 문건에 대해서 모른다 이렇게 대답을 했었는데 주광덕 의원님 보실 때 이런 상황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인터뷰]
우병우 민정비서관 시절에 선임 행정관인 현직 부장검사 출신 청와대 파견나와 있던 직원에게 신문에 요즘 나오는 가장 핫한 뉴스가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뉴스이고 헤지펀드에 의해서 삼성 자체의 경영권을 침범하려 든다, 이러니까 아마 민정비서관이 민정을 살피는 비서관이다 보니까 신문에 이게 가장 핫한 뉴스이고 이것이 사실이면 국가경제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칠 텐데 한번 이 내용에 대해서 검토 보고서를 작성해라.

그랬던 문서라고 그 문서 작성했던 현직 부장검사가 최근 법정에서 진술을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에서 1361건의 문건이 발견되었다는 거기 문건에도 당시 정책조정수석실에 홍남기 기획비서관, 현재 국무조정실장으로 있습니다.

그 비서관도 똑같이 자기 부하직원 행정관한테 야, 요즘 삼성에 관한 경영권 승계 헤지펀드가 삼성 경영권을 침범하러 온다, 작성해 봐라 그래서 그 기획비서관실에 있는 김 모 2급 행정관도 동일한 어떤 비서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고 그런 검토 보고 차원의 문서를 작성해서 했던 게 사실이고 그 점에 관해서 최근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가서 그 문건 작성 경위, 문건 작성의 내용, 검토 보고서의 수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 진술했다고 합니다.

저도 청와대에 근무했는데 정무수석 비서관실이든 국정기획수석 내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이든 민정비서관실이든 각종 언론에 보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이것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그러한 검토 보고서는 청와대에 여러 실에서 작성합니다.

그래서 저도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그것이 무조건 민정수석실에서 현직 검사, 휴직을 내고 파견을 나왔겠지만 그런 부장검사를 통해서 마치 삼성에 합병 경영권 승계에 청와대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문서인지 저는 그건 아닐 거라고 아마 생각하고 그것은 아마 재판을 통해서 충분히 검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반적인 상황일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박 의원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주광덕 의원님은 자유한국당 의원님이시니까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만 주광덕 의원님은 정무수석실의 정무비서관님이셨고 저는 노무현 참여정부 때 제가 민정수석실에서 현 대통령이신 문재인 수석님을 모시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무수석실 문건 발견 문제가 아니고 민정수석실 발견 문건. 특히 자필 메모라는 점이거든요.

그것이 지금 세상에 검사가 파견 나가 가지고 작성한 내용이 무슨 내용인가 하니 삼성의 경영권 승계 국면을 기회로 활용한다.

그리고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삼성은 민간기업입니다.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을 한다. 그래서 삼성의 당면과제 해결, 그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입니다.

소위. 지배력 강화입니다. 그 당면과제 해결에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정도 되면 대통령 권력이, 박근혜 대통령 권력이 삼성이라는 민간기업에 소위 경영질서에 개입을 해 가지고 직권남용을 한 거예요.

적어도 참여정부에서는 그러한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고 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그런 것은 상상해 볼 수 없습니다.

그런 걸 더군다나 문건으로 작성해 가지고 우병우 비서관이 지휘를 해서 상부에 보고를 했고 회의를 했다라는 것은 저는 이 기록물 자체가 불법기록물이라고 단정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인터뷰]
제가 한 가지 반론을 제기하면 저는 정무비서관이었습니다.

그러면 정무비서관이든 중요 비서관들은 국정현안 전반에 관해서 상당히 기본적인 지식 이상의 현안 파악을 하고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것이 국가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인지. 물론 법적인 범위 내에서 적법의 범위 내에서 우리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방안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걸 어쨌든 연구를 합니다.

모색을 하고, 다만 그러한 보고서가 어디까지 갔고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그건 변론으로 하겠습니다만 정무비서관이든 기획비서관이든 어떤 비서관들이 수석이나 비서실장이나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관해서 직접 물어보고 확인할 때 즉각즉각 답변을 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비서관들이 그러한 차원에서 동일한 내용의 검토 보고서를 각자 각자 여러 방에서 했을 수는 있다 제가 그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제가 20초 반박하겠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청와대가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력이 민간 기업, 사기업의 경영질서와 관련된 그것은 국정현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무슨 다른 일자리를 창출한다든지 이런 문제라면 모르겠으나 이 경영권 승계 문제는 말 그대로 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정부가 대통령 권력이 권한을 행사해서 개입했다는 것은 그것은 불법입니다.

그런 국정 현안은 없는 거예요, 다룰 수가 없는 겁니다.

[인터뷰]
제가 10초만 할게요. 개입을 한다든가 개입을 목적으로 작성했다고 하면 문제라는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청와대 비서관 정도의 사람이 정말 대한민국 경제, 대한민국 국정에 여러 가지 기본적인 지식, 그런 검토보고는 할 수 있고 아마 지금 정부에서 저는 하리라고 봅니다.

그건 개입이나 간섭의 문제가 아닙니다.

[앵커]
두 분께서 다른 의견을 제시해 주셨는데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저희도 중요하게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 저희가 미뤄놨던 치맥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과 모레 기업인들과 만나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기업들과의 대통령 만찬 간담회 주 메뉴는 치맥이 될 것 같다. 치킨과 맥주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박범계 의원님, 이거 청와대에서 만찬 메뉴로 내놓기에는 이전과는 달라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호프데이잖아요. 맥주와 치킨과 함께 격의 없이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재벌 총부들과 진짜 대화, 진짜 대화. 시나리오에 의한 대화가 아니고 당신께서 직접 듣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는 그런 호프데이인데 이 호프는 희망 호프라고 명명하고 싶어요.

특히 오뚜기라는 기업을 초청해서 지금 대화를 나누거든요. 저는 이거 삼성이라든가 현대차든지 SK와 같은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과 나눌 대화,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기준이 저는 오뚜기라고 생각합니다.

노사 상생 기업이잖아요. 3500억 원대의 주식을 상속했는데 현 오너가 무려 1500억 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냈습니다. 그리고 거의 비정규직은 하나도 없어요. 안전하게 정규직으로 다 고용을 하거든요.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한국의 대기업들이 가야 될 방향이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이드라인도 제시하면서 허심탄회한 대기업 총수들과의 대화가 기대된다, 호프데이. 기대됩니다.

[앵커]
박 의원님, 이건 가벼운 질문인데 맥주를 드신다니까 문재인 대통령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맥주를 썩 즐겨하시진 않고요. 소주를 즐겨하시는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폭탄주도 몇 잔 드신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많이 드시는 것은 아니고 소주로 치면 한 병 조금 못 미치게, 한 3분의 2병. 소위 폭탄주라는 것도 3~4잔 정도 조금 드시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술도 한 잔 하시면서 기업인들과 솔직한 대화가 얼마나 나오는지 내일 보도록 하고요. 주광덕 의원님,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대표에게 저번에 만나자고 했는데 홍준표 대표는 안 나갔어요.

지금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하는데 만약에 홍준표 대표에게 대통령이 만나자 그러면 홍준표 대표가 나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확인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요청이 오면 응해서 국정 전반에 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국민들 보시기에 좋지 않겠나.

다만 이제 홍준표 대표께서 지난번에 초청을 거절한 사유로 2011년 국회에서 FTA 비준동의 처리할 때 그때 홍준표 대표께서 당시는 새누리당이었죠.

새누리당 당대표였을 때 당대표가 한미 FTA비준동의하는 것에 대해서 이건 을사늑약을 맺은 거다 그래서 이건 매국노다 이런 참기 어려운 비난을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유감표명 정도는 해야 내가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있지 않느냐. 그런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국민들한테 다 전달이 되었기 때문에 제 소견으로는 정말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말 그래도 제1야당 당대표와 지금 새로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말 허심탄회하게 만나셔서 국정전반을 논의하고 또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또 외교안보, 북핵 문제 등 안보에 관한 현안을 정말 격의 없이 논의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연일 찜통더위 속에서 그래도 조금 시원한 청량제, 사이다를 한 잔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기대합니다.

[앵커]
내일 예정돼 있는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만찬처럼 지금 여야와 청와대 또 한 자리에 모일 날이 언제일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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